구정모 전학투위 위원장은 "기념하는 메이데이가 아니라 노동자 민중과 함께 투쟁하
는 메이데이를 만들겠다"며 "청년 학생들이 신자유주의를 심판하고 김대중 정권 타격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 위원장은 "발전 투쟁이후 최소한의 공공성마저 파탄 나고 있고 노동의 불안정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에 억압받는 이들과 함께 모든 차별과 착취를 벗어나는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구위원장은 또 "이번 메이데이는 노동운동 내부의 실리주의적인 경향들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학생들의 독자적인 투쟁이 필요하다"며 급진적인 노학연대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성주의적 실천 선언으로 시작된 4·30 문화제. 禍·火·和
4·30 청년학생 문화제는 서울대학교에서 예정된 시간 보다 훨씬 늦은 새벽 1시경에 시작되었다. 문화제가 열린 서울대 아크로 광장은 250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4·30문화제는 여성주의적인 실천을 결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숭실대학교 이 영주 총여학생회장과 구정모 전학투위 위원장이 나와 함께 여성주의적 실천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가들이 함께 "결의한다"를 외쳤다.
이날 4·30 문화제는 화·화·화(禍·火·和)라는 기조를 가지고 각 '화'마다 1부, 2부, 3부로 나뉘어 4부 대반격(총출정)으로 진행되었다. 1부 禍..재앙(화)는 김대중 정권 5년차, 파탄난 민중의 삶, 2부火..불(화)는 폐허의 삶에서 분노하다. 3부 和..화합할(화)는 연대 그리고 희망을 그렸다.
한편 전학투위는 5월1일 여의도 공원에서 영등포 역까지 행진을 마치고 다시 동국대로 이동해 동국대 앞 도로를 점거하고 "김대중 정권 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선전전을 진행 하였다.

430 청년학생 투쟁이란?(전학투위 자료집 중) 80년대 중-후반 이후 한국의 변혁적 학생운동은 노학연대 민중연대, 그리고 학생운동의 선도적 정치투쟁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 민주주의와 해방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특히 한국의 변혁적 학생운동에게 87년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노동자 운동과의 연대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계획이었습니다.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에 맞서 싸우는 청년학생들의 연대, 청년의 기세와 해방의 과학으로 무장한 선도적 투쟁은 94년 이후 430 청년학생투쟁대회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갔습니다. 430 청년학생투쟁대회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의 날, 5월 1일 노동절에 앞서 청년학생들이 가장 급진적인 요구와 목표를 내걸고 '독자적'으로 투쟁을 진행하는 자리로 94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4월의 투쟁들을 4월 말로 집약시켜내고, 노동자 민중과의 강력한 연대의 의지를 표명하는 날이 바로 430입니다. 말하자면, 4월 30일은 청년학생들의 노동절인 셈입니다. ■ 1994년 - 제 3자 개입 선언! 지하철 파업 엄호!, 고려대학교 ■ 1995년 - 민주노총 출범! 한국통신파업 엄호!, 성균관 대학교 ■ 1996년 - 김영삼 타도! 열사정신 계승! , 서강대학교-서울대학교 ■ 1997년 김영삼 타도! 학생운동 탄압 분쇄! , 고려대학교 ■ 1998년 IMF 협약 철폐!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 연세대학교 ■ 1999년 구조조정 저지! 지하철 파업 사수!, 성균관대학교 ■ 2000년 교육투쟁 승리! 민중생존권 쟁취!, 고려대학교 ■ 2001년, 폭력 만행 살인 정권 김대중 정권 퇴진!, 한국외국어대학교 | ||

430문화제 여성주의 실천 결의문 112주년 노동절 맞이 전학투위 430-mayday 여성주의적 실천을 결의합니다. 올해로 청년학생들의 독자적, 선도적 실천으로 정세적인 전국적 투쟁을 만들어내던 430투쟁대회 및 문화제가 9회 째를 맞는다고 합니다. 지난 9년의 기간을 돌아봅니다. 물론 9년의 역사는 자랑찬 청년학생들의 투쟁의 역사, 가장 강력한 연대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안타깝게도 이 자랑찬 역사 속에서도 배제와 소외가 존재해 왔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운동 사회내의 가부장성과 남성중심적 사고는 여성을 운동의 주체로서 바로서는 것을 힘들게 만들었으며, 고질적인 몰성적 활동은 여성을 성폭력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해왔다. 00년 말 진행된 100인위의 성폭력 공개 그리고 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성폭력들, 다양한 적대적 환경, 성황리에 상영된 밥.꽃.양, 변혁적 진보적 운동 진영내부에서도 여성에게 보살핌의 노동을 요구하고, 남성의 물리적 힘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성별분업이데올로기와 집회문화가 그것이다. 112주년 노동절 맞이 전학투위는 이전과는 다른 나름의 변화를 겪었다. 내부규약 제정과 여성주의 선언문 등의 활동이 그러하다. 물론 이러한 활동이 전학투위 참가자 전원의 여성주의적 인식을 가능케 했다고 단언할 순 없을 것이다. 여전히 여성주의적 인식과 실천을 위해 우리가 결의하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겨져 있다. 오늘 우리는 전체 전학투위 그리고 전학투위를 넘어서 전체 학생운동 진영의 가부장성 남성중심적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작은 결의를 이곳 서울대에서 열리는 430 문화제에서 밝히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지금 학생운동 내에 가부장적 여성 배제적 문화를 바꾸어 내는 것을 결의함과 동시에 전체 운동사회의 가부장성을 분쇄하기 위한 하나의 운동을 결의하는 것이다. 형이란 호칭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래왔기에, 그것이 우리의 역사이기에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긴장감으로 여성배제적 문화를 여성주의적 문화로 재구성해나가길 바라며 이 논란이 "많은 학우들과 두루 나눌 수 있으면서 양성평등한 호칭"에 대한 고민을 나눌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중가요 속에 들어있는 노동'형제'란 호명을 동지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해왔으며 이는 어느정도 진전되고 있다. 이제 여성을 운동의 주체로 자신의 몸에 대한, 그리고 활동에 대한 결정권을 스스로 부여하고 동등한 주체로 여남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결의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진행된 밥꽃양 상영이 초만원으로 진행되었다. 각종 실천단 ,학투위 활동에서 성폭력 내부규약을 재정하는 흐름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관심과 고민들이 계속 건강한 방식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지금의 이러한 관심이 하나의 유행처럼 지나가지 않길 바래마지 않으며 우리의 여성주의적 결의를 오늘 여기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선언하고자 한다. 신자유주의 사회재편 속에서 가부장적/남성중심적/성별분업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며 여성의 노동을 주변화시키는 일련의 흐름에 맞선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함 반성폭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성폭력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어느 한 성에게 불쾌감이나 공포, 불안, 수치심을 주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여성주의적 실천을 결의하고 있는 전학투위는 메이데이까지 가는 과정 중에 우리의 일상을 성폭력 해방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하며 또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시 전학투위 반성폭력 내규에 따라 여성행동위를 성폭력 해결의 주체로 가해자를 강제해 나가고 피해자 중심주의의 원칙에 입각하여 해결의 과정을 밟을 것을 선언합니다. 하나. 모든 여성배제적 문화와 성별분업이데올로기에 반대한다. 일상의 재미나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그래왔다는 이유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행위, 원치않는 신체접촉, 그리고 운동진영 내에서의 성별분업을 고착화하는 언행은 성폭력의 전형적인 유형물입니다. 430메이데이 투쟁참가자들은 언어 성폭력, 신체적 성폭력, 그리고 환경적 성폭력 등의 성폭력을 가해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하나. 여남이 평등한 운동사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상적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결의한다. 지금까지의 운동사회가 몰성적이고 남성중심적이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남성중심적, 반여성적인 모든 것을 지양해 나가며 운동사회를 여남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여성주의적인 실천을 생활 속의 긴장감으로 가져갈 것을 선언합니다. 여성이 소외되지 않는 430메이데이를 위해서, 소외되지 않음을 넘어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여성주의적인 실천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전학투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5월 1일을 넘어 계속 되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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