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수원지부 2일 천막농성 돌입

'고용직공무원 고용 승계' '지부장 중징계 철회' 요구,
수원공대위도 29일 기자회견문서 공무원노조 인정 촉구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지부가(이하. 전공노 수원시지부/지부장. 허인숙) 전국에서 처음으로 5월2일부터 수원시청에서 '고용직 공무원 구조조정 철회' '지부장 중징계 처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공노 수원시지부는 지난 15일부터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과 활동보장' 등 5개 요구사항을 내걸며 수원시청 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지난 29일 경찰병력을 동원하면서 시장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는 "수원시지부를 인정할 수 없다. 제 갈 길로 가자"며 최후통첩을 해왔다.

이날 오후 수원지부는 공무원노조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겠다는 수원시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5월1일 노동절 집회에 참석한 뒤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허인숙지부장은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시의 회피로 무산됐다"면서 "고용직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 투쟁과 공무원 노조 인정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 경기지역본부도 현재 다른 지역과 달리 가장 심하게 탄압을 받고 있는 수원지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출범한 수원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무원노조 탄압저지 및 합법화 쟁취를 위한 수원공동대책위'(집행위원장. 이상호)도 29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고용직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 결정 등의 구조조정 즉시 철회△전공노 수원시지부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결정 즉각 철회 △수원시지부 요구사항에 대한 전면 수용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천막농성에 함께 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시는 허지부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 절차를 밟아가고 있으며 부시장까지 결제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용직 공무원 36명 전원에 대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고용직 공무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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