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사직 강요하는 한진재벌 규탄대회

4월26일 오후 4시 한진중공업 신관 정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부산. 울산지역 금속연맹 산하 조합원 및 지역 노동. 사회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편 한진중공업 노동조합 측은 경과보고를 통해 "회사측은 지난 3월6일 사무관리직을 대상으로 강제사직을 단행한 이래 약 370여명의 사무관리직과 생산직 노동자들을 강제사직으로 단행하였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단체교섭을 요구하였지만, 회사측은 단체교섭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노동조합측의 요구를 일축 해버렸다.

이후 노동조합은 이를 항의하기 위해 3월25일 부터 철야 항의농성과 서울상경투쟁을 기점으로 조합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회사측은 노조간부들을 인사위원회 회부와 손해배상청구 하여 민.형사상 고발 조취도 하였다.

또한 4월16일 본관 건물에서 단식농성 을 하고 있는 위원장과 간부들에게 500여 명의 구사대를 동원하여 폭력적인 진압을 단행하여 현장에 있었던 노조간부가 실신하여 병원으로 후송 되는 사태도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138명의 장기근속자에게도 직무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 "직장인이여 나에게 열광하라" 이라는 책을 읽게 하고 독후감을 쓰게 하였다

평생을 용접만 하든 50세이상의 노동자들 에게 젊은이도 이해하기 힘든 엑셀을 배우게 하자 약 138명의 노동자들은 회사측이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거부하고, 지난 4월17일 아침에 배우던 책을 모조리 불살라 버리고 노동조합간부들과 함께 '교육후 원직복직, 교육내용 노사합의' 등을 요구하며 사내에서 힘차게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정의헌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회사임원들은 일년에 1억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을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한진중공업의 현실이다. 비도덕적인 한진중공업의 작태에 대해 민주노총산하 조합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당당히 맞서 싸우자"고 주장하였다.

한편 김주익 한진중공업 위원장은 "한진중공업이 자행하고 있는 강제퇴직을 근절되는 그날까지 몸 바쳐 싸울 것이고, 또한 한진중공업의 사태는 단순히 한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조선업체의 문제임을 분명히 하여, 조선업체와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함께 싸울 것을 호소하였다.

이날 규탄대회를 뜨겁게 달구기 위해 멀리 서울에서 달려온 민중가수 박준씨는 쌀쌀한 날씨로 움쳐러진 규탄 대회장을 힘찬 노래와 율동으로 기운찬 대회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인 김석준 후보와 현대중공업 위원장, 김진숙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격려사와 연대사를 끝으로 규탄집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진중공업을 출발하여 남포동과 중앙동까지 대시민선전을 위한 가두시위를 한후 중앙동 한진관광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끝으로 규탄대회를 정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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