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아 dodani@kdlpnews.org
6.13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선호하는 정당에 투표를 하는 1인2표제가 도입됨으로써 민주노동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당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후보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의 경우 광역비례대표 1석 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2표제란 유권자들이 광역의원을 뽑을 때 후보자에게 한표를 찍고 또다른 한표는 정당에 찍는 것을 말한다. 정당이 5% 이상의 득표를 얻을 경우 광역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된다. 민주노동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명부의 50%이상을 여성으로 할 것과 명부순위 1, 3, 5번을 여성에게 할당할 것을 당규에 명시하고 있다.
5월 2일 현재까지 광역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한 지역은 울산과 인천이다. 울산에서는 홍정련(38) 울산시지부 여성위원장과 이은주(38) 울산여성회 동구지부장이 각각 1, 2번으로 출마했다.
동구지구당 부위원장이기도 한 홍정련씨는 90년 현대중공업 골리앗투쟁 당시 현대중공업노동자가족협의회를 결성해 파업을 지원하는 등 10년 넘게 동구에서 지역운동을 꾸준히 해 온 인물.
현재 민주노동당 동구중앙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홍정련씨는 “비례대표는 당의 얼굴”이라며 “민주노동당 출신의 구청장들이 남다른 활동을 보여줬듯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성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비례대표 2번이 된 이은주씨는 동구사랑어머니회 부회장, 동구가정폭력상담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광역비례대표 후보는 오주옥(37) 인천시지부 부지부장이다. 인천에서 현장활동을 했고 민중회의 인천지부 조직부장, 민주노동당 중동옹진지구당 사무국장, 인천시지부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오는 12일 당원투표로 선출되는 서울지역 비례대표 후보로는 심재옥(36) 공공연맹 정치국장 겸 여성국장, 윤연섭(30) 한국통신계약직노조 서울본부 조직국장, 임영숙(34) 금속노조 한국시그네틱스지회 부지회장이 출마한 상태다.
발전노조의 상급단체인 공공연맹과 비정규직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통계약직, 3백여일간 파업투쟁을 벌이며 대표적인 장기투쟁사업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한국시그네틱스에서 후보가 나온 만큼 서울지역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사항을 내걸고 선거투쟁과 대중투쟁을 결합시킨다는 전략이다.
[ 86호] 5.6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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