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새 판 짜자
전국노동자회(준) 4월 28일 발족
전국노동자회 준비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지난 4월 2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회 발기인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최근 민주노조운동의 한계와 새로운 노동자운동에 대한 모색이 분분한 가운데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내외빈을 대표해 축사를 맡은 오세철 연세대 교수는 “교육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동자회 출범을 축하한다”며 “남성, 대기업, 정규직 중심에서 여성, 비정규직, 영세하청사업장을 중심으로 밑으로부터 조직하는 노동자회가 현재 민주노조운동의 위기를 혁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발기인들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김태인 인천노동자회 대표, 이경석 전국금속노조 캐리어사내하청지회장, 김준오 한국노동자운동연대 사무처장을 추대했다. 또 준비위 규약안을 심의한 뒤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경석 공동준비위원장은 “나처럼 일개 사내하청노조 위원장이 준비위원장이 될 수 있는 조직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이는 더욱 억압받고 차별받는 노동자의 이익과 처지에서 조직하고 투쟁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적 차원의 노동자회, 지역노동자회 등 새로운 노동자운동에 대한 모색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후 이들의 통합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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