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불안정노동 철폐를 위한 전국 순회투쟁단’이 순회투쟁 첫 일정으로 전북 군산 대우차 협력업체인 펠저지부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다.
“112주년 노동절을 불안정노동 철폐투쟁 시작으로!”
지난 4월 17일 노동사회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불안정노동 철폐, 노동권 생활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이하 ‘공동투쟁’)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국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
‘공동투쟁’에는 현재 한통계약직·방송사 비정규직 등 비정규직 파견노동자들, 서울장애인연맹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평등노조 이주지부를 비롯한 이주노동자, 서울지역실업운동연대 등 비정규직 중소영세 여성 파견 이주 실업노동자들과 관련단체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신자유주의 하에서 정규직이라고 해서 안정된 고용을 보장받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동투쟁’으로 결집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 자체가 자본에 의해 해고와 실업을 각오해야 하는 상시적인 불안정고용 상태에 있다.
‘공동투쟁’이 제기하는 중요한 원칙은 바로 ‘계급적 연대’, 즉 노동자라면 국적과 성별,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의 차이를 넘어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민주노조운동이 지켜오지 못한 계급적 연대를 복원하자는 것인 만큼, 비정규직 등 불안정고용 상태에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기존 운동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방송사 비정규직 주봉희 위원장은 “앞으로 비정규직 사업장이 계속 일어날텐데 민주노총이 한통계약직에 했던 수준과 똑같은 지원을 한다면 비정규직 싸움은 힘들 것”이라며 “비정규직 파견노동자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112주년 노동절의 의미도 없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공동투쟁’은 29일 전북 군산에서 복수노조 금지조항에 맞서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차 협력업체 펠저지부 항의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순회투쟁을 시작했다.
전국순회투쟁은 6일 거제의 대우조선을 거쳐 오는 7일에는 울산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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