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힘 전주기본단위
군산지역 120여명의 일용직 도배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난 3월11
일 군산시청으로부터 설립인가증을 교부받고, 사용자측에게 노조를 인정할 것
과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4월19일부터는 연일 집회를 열면서 투쟁 중이
다. 노동조합은 설립 직후부터 도배사를 고용하는 지업사들과 군산지역 지업
사 연합단체인 지업사협회(지우회)에 정식으로 단체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업사협회는 법적 의무사항인 단체협상을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3차례에 걸
친 협상자리에서는 비상식적 언행을 일삼으면서 노동조합 해산을 요구하고 계
속적으로 노동조합 파괴공작을 해왔다.
군산지역 도배사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전주, 익산 등 인근지역 도배사보다 낮
은 일당으로 일해왔다. 전주 익산의 경우 일당이 8∼9만원인 반면 군산은 6만
원이다. 게다가 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병원비용은 고스란히 개인이 부담
해야 했고, 아침 7시30분에 일을 시작해 저녁 11까지 시간외 수당도 없이 장시
간 노동해왔다.
노조는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된 4월19일부터 지업사협회 임원진 사업장 앞에
서 연일 집회 시위를 열고 있다. 또한 지업사협회를 근로기준법 위반, 노동조
합법 위반, 집시법 위반 등으로 노동부와 경찰서에 고소했다. 도배사 노조는
사용자측이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단체협상이 체결되는 승리의 그 날까지 투쟁
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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