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후보자 절반이 현자ㆍ현중 출신

노조에서도 적극 지원

오진아 dodani@kdlpnews.org
울산에서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후보는 총 34명. 이중 절반인 17명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소속 조합원들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2명, 광역의원 후보 4명, 기초의원 후보 11명이다. 출마지역은 사업장이 위치한 북구와 동구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해당 지구당 선거대책본부에 노조위원장이 직접 결합해 선거를 지휘하고 있으며 전조합원 연고자카드 작성, 선거자금 지원, 노조에서 발행하는 지역신문과 노조신문, 소식지 등을 통해 후보자들을 알리는 등 다양한 선거운동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임투시기와 선거가 맞물려 있는 점을 감안, 각종 임투 집회 때 후보자들이 나와 정치연설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이상범 전 노조위원장이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비롯 전현직 노조간부 11명이 출마했다. 전직 시의원 출신의 이상범 북구청장 후보는 2대 노조위원장, 현대자동차노동자신문 의장을 거쳐 현재 민주노총 울산본부 반핵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광역의원에는 이성근 전 부위원장과 윤종오 현 구의원이 북구에서 출마하며, 울주군에서는 현재 울주군지구당(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하홍권 조합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북구에서 김대영 전 조직쟁의실장, 김종문, 전 상무집행위원, 류인목 전 조직부장, 하인규 전 후생복지부장, 김재근 대의원이 출마하고 중구에서 김규정 대의원과 김영구 전 사무처장이 출마한다.

노조에서는 우선 기탁금 등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기초단체장 후보 4천만원, 광역의원 후보 2천만원, 기초의원 후보 1천만원씩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후보 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해 현대자동차 출신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공식 결의할 계획이다.

김강희 부위원장은 “사업장 내에서 뿐 아니라 지역간담회를 통해 조합원과 가족들에게까지 민주노동당 후보를 알릴 예정”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루는 실질적인 계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는 현대중공업은 총 6명의 조합원들이 동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광역의원 후보로 이영현 전 위원장이 출마했으며 황재윤 전명환 전 대의원, 서영택 전 부위원장, 김진영 현 의원이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 87호] 5.13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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