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호 3면] 주장글

주장
발전노조 파업에 적극 동참하자

발전소 민영화 저지를 위한 발전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을 독점자본과 해외 자본에 팔어 먹는 것을 막아내기 위하여 발전노조의 조합원들은 집단해고를 불사하며 정권과 자본에 맞서 눈물겨운 투쟁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는것이다. 발전노조의 파업은 조합원들만의 일자리를 지속하고 조합원들의 임금만을 보전하기 위해서 하는것이 절대 아니다. 독점재벌과 외국자본이 발전소를 매입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전기도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없는 암흑의 시대를 맞이 할 것이다. 생각해보라! 독점재벌과 외국자본이 발전소를 매입한다면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마음대로 올리고 돈이 안된다 싶으면 자본 철수등을 자행할 것은 뻔한 이치이다. 발전노조의 조합원들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가족의 고통도 뒤로하고 피 말리는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것이다. 현재 발전노조의 조합원들은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은채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조단위로 산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경찰과 자본의 앞잡이들을 이용하여 여관등에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을 검거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심지어 경찰들은 공공장소인 목욕탕 등에도 병력을 투입하여 검문을 하고있어 목욕을 하고 있는 국민들의 안녕을 해치는 파렴치한 짓도 서슴치 않고있다. 더군다나 3월 19일 김대중 대통령이 발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을 한 이후로는 탄압의 정도가 아주 극에 달해 있는 형편이다. 3월 24일 연세대에서 평화롭게 집회를 가지고 있던 조합원들을 향해 정부는 경찰놈들을 투입하여 약 300명의 조합원들을 연행해가는 폭거를 저지르고 이에 편승한 자본놈들은 3월 25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들은 전원 해고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정부는 또다시 경찰이라는 폭력배들을 동원하고 4,000명의 노동자들에게 해고라는 사형선고를 내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전 조합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지도부의 지침에 맞추어 강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 발전 조합원들은 지쳐있다. 이럴때 우리 노동자들이 하나되어 발전 조합원들을 도와주자. 발전노조 조합원들에게 우리들의 집을 잠시 빌려주면 어떨까? 여관비도 떨어지고 갈 곳 없는 조합원들에게 우리들의 집에서 하루 이틀 정도는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어도 될 것 같다. 또한 신문 등에 지지 광고등을 내서 노동자들이 같이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그것도 안되면 발전노조 홈페이지(baljeon.nodong.net) 를 방문하여 힘을 주는 방법을 찾아 보면 될 것이다. 길을 가다가 발전 조합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보이면 주머니의 쌈지돈이라도 아낌없이 쓴다면 발전 노동자들은 많은 힘을 얻을것이다. 우리들이 어려웠을때를 생각하자. 정당한 고용안정투쟁을 경찰들을 동원해서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정권에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주자. 곧 있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적극 결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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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탄압이 있어도 노동자는 전진한다!!

25일까지 미복귀시 전원 해고한다는 자본의 엄포앞에 발전노동자들은 24일 연세대 집결투쟁으로 힘찬 투쟁의지를 보여줬다.
노천극장에 모인 3500의 발전동지들은 근 한달간의 산개투쟁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본의 농간에 주눅들지 않고, 위축 될 수 있는 마음을 동지들과의 믿음 하나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결의로 버텨낸 것이다.
지난달 25일 철도와 가스, 발전 3사의 연대파업과 26일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을 거치며 노동 대중은 자본과 정권의 노동악법 시도를 엄두조차 못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사유화 방침에 맞서 힘차게 싸우고 있다. 제일 먼저 파업을 접은 가스노조는 집행부가 사퇴하고, '한국노총 탈퇴와 민주노총 가입'을 결의하였다. 철도 노조는 4월 재파업을 결의하며 사측의 탄압에 맞서고 있다.

정치꾼의 시다바리는 끝. 공무원도 일어섰다
3월 24일 고려대 418기념관에서 전국공무원노조가 결성되었다. 정권의 공무원노조 원천봉쇄 방침을 따돌리고 전격적으로 공무원노조가 결성되었다. 경찰은 허둥지둥 뒤늦게 고려대를 난입하여 대대장소를 포위하고 대의원들을 끌어내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규약과 강령, 출범 선언문, 결의문을 채택하고, 임원선거 중 경찰의 난입으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마무리하였다.
공무원노조의 창립은 우리사회의 마지막 영역에 노조가 결성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정희군사독재정권에 의해 박탈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되찾고 나아가 해방이후 50년간의 권위적 관료주의에 의한 억압으로 이 사회에 마지막 남은 비민주화된 영역인 공직사회의 민주적 개혁을 주체적으로 실천할 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 한 것입니다.'(공무원노조 성명서)
뿐만아니라 전국공무원노조로 모인 6만5천의 공무원노동자들은 공직개혁의 주체를 당당히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김대중정권은 폭력적으로 대의원대회를 난입하고 181명의 대의원들을 연행해갔다. 현정권은 대선공약으로 공무원노조를 내걸었다가 언제 그랬냐고 오리발은 내밀며 폭력경찰을 동원하여 공무원들을 짓밟았다.

광분하는 김대중정권에 당당히 맞서자
정권은 복귀하지 않는 4000명의 발전노동자들에게 해임절차를 밟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무원노조 지도부들에게는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지자체와 대선을 앞두고 현 정권은 더욱 포악해지고 있다. 노동자대중이 투쟁에 나설수록 제 목소리를 낼수록 현 정권의 부실과 비리가 폭로되기 때문이다.
정권은 민영화 강변과 공무원의 중립(?)을 이유로 노조결성과 투쟁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김대중정권은 정권의 무능력을 감추기 위해 노동자투쟁에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국민대중에게는 보수언론을 통한 기만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있다.
광분하는 정권의 폭력에 이제 민주노조진영은 총노동의 힘을 조직할 때다.
민주노총은 26일 긴급 대대를 열어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제 발전노동자만의 투쟁도, 공무원노동자들만의 투쟁도 아닌 것이 이미 되어 버렸다. 지난 한달간 각지에서 민주노총은 발전 동지들에게 숙소와 음식을 마련하고, 함께 투쟁에 동참해왔다. 이제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밑바닥에서부터 꺼져가듯이 현 정권의 밑장이 무너지고 있다.
97년 IMF 이후 자본과 정권은 모든 고통과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왔다.
부실의 주범들과 공범들은 온갖 비리와 게이트로 얼룩져 있고, 드러내면 계속 터져나오는 것이 저들 가진자들의 비리뿐이다.
이제 제2총파업의 전선으로 노동자대중의 힘을 결집하고 모아내는 것만이 시련을 넘어 노동자의 희망을 여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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