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호 1면] 현안문제와 투쟁을 결합하여 승리의 주도권을 거머쥐자

현안문제와 투쟁을 결합하여 승리의 주도권을 거머쥐자

문막 GMT라인 문제가 노사간에 합의된 이후 나머지 외주,하도급문제에 대해 4월 9일부터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4월 25일까지 17차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노사간의 차이는 전혀 좁혀지고 있지 않다. 넘쳐나는 물량을 대지 못하는 가운데 사무직의 현장투입이 일상화(?) 되었다. 사측은 경기가 호황일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로 조합원의 고용보장은 책임지겠다는 당당함으로 조합에서 얘기하는 고용불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벽창호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그리고 조합이 얘기하는 고용불안 문제에 대해 6개 고용요구안을 제시하자 그것은 단협 사항이라며 외면하고 있다. 그것은 단지 고용교섭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임금협상도 11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협약'에 대해 단협사항이라는 이유로 논의할 수 없다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그런가운데 사측은 사무직에 대한 슬림화를 시도하고 있다. ERP도입의 결과 인력간소화가 실제로 가능해 진 결과이다.
사측은 노무비 절감과 이윤 극대화를 위한 장치를 하나 둘씩 채워가고 있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숨가쁜 현장의 모습은 이윤덩어리 자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노동조합과 현장의 동지들은 현재의 상태를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물량이 많아서, 잔업, 특근을 밥먹듯이 하고, 그에 따른 월급봉투는 약간 두꺼워 지기에 머리 아픈 고민은 하지 말자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 이럴 때일수록 현장의 노동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노력을 강조할 때이다. 노동조합은 올 초부터 사측과 끊임없이 교섭을 진행하였다. 그 교섭은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고 투쟁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준비했던 등반대회가 참석률 저조로 취소되고 확간수련회와 체육대회로 대체되었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사필귀정
정몽원 전회장이 2조 1천억원에 대한 배임혐의로 구속되었다.
언론에서 찬사받던 한라그룹 4년의 구조조정의 허울이 DJ정권 말기가 되면서 그 허울이 드러났다. 98년 고용안정투쟁의 정당성이 다시 한번 밝혀진 것이다.
노동조합은 검찰청앞에서 1인시위를 통해 정회장에 대한 비리 수사를 촉구하였었다. 이제 그 정당성을 다시 한번 전체 조합원의 힘으로 98년 피해의 회복을 촉구하여야 할 때다.

적극적 선전과 실천으로 나서자!
조합원동지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은 간부들의 적극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노사간 대립이 평행선을 달려도 조합원의 힘으로 그 균형추는 깨지는 법이다.
이제 그 출발점에 우리는 서 있다. 적극적 선전과 전술의 배치, 과감한 실천이 진행될 때 사측의 동문서답 논리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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