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면 3] 관리사원들을 현장에 투입하지 마라

관리사원들을 현장에 투입하지 마라

관리직의 기능직화!!! 기능직을 현장에서 몰아내라…
해마다 노,사 협상이나 쟁의행위를 시작 할 때에 관리사원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몰리듯이 현장으로 투입된다. 그리고 현장으로 투입 된 순간부터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게 된다. 아니 부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것이 아니고 강제노동을 통해 혹사를 당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때만되면 너는 문막, 너는 평택, 또 너는 익산, 이런식으로 해쳐모여를 외치는 자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현대판 노예생활을 강요 당하고 있는것이다. 그나마 여러 사업장이 없어 멀리 가지않고 자기가 속해있는 단위사업장(한라공조,캄코,발레오,VDO 같은)에서 생산을 강요당하는 관리사원들도 조금 나을것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 또한 똑같은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대학 졸업하고 장미빛 인생을 설계하며 입사한지 불과 몇개월이면 자신들의 앞에 놓인 현실에 분노를 느끼며 거대한 자본에 농락당하며 사는 인생이 지금 관리사원들이 지금 겪고있는 공통점이다. 근로계약서를 체결할때 자기의 전공 또는 그와 유사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열심히 일해서 승진하고 또는 일의 성취감을 느끼면서 그렇게 사회생활의 보람을 느끼고 싶은것이 관리사원들의 바램 일 것이다. 그러나 관리사원들은 또 하나의 기능직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다. 현장투입을 거부하면 불이익이 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어쩔수없는 강제노동을 하고 있는것이다. "어떻게하면 오늘 하루 현장으로 투입되지 않고 잘 개기나" "이게뭐야! 내가 현장에서 일하려고 입사했나" 이런 생각이 관리사원들의 보편적인 생각 인 것이다.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들은 언제나 자본들에게는 만만한 상대이고 착취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노동조합에 가입되지 못한 미조직 노동자들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자본의 호구로 전락 할 수는 없다. 관리사원들의 기능직화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자본은 적절할때 항상 관리사원들을 앞세워 이윤을 극대화 하려고 광분하고 있다. 관리사원들이 자본의 도구가 되어 착취 당하는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막아내어 관리사원들에게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어야만 한다. 그렇다.
관리사원들은 대학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입사한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서 일 할 권리가 있고 현장에서 강제노동을 강요받아야 할 아무 의무도 없다. "관리사원들이여 단결하라, 그리고 조직하라 이 땅의 자본들에게 대항하라... 더 이상의 수모를 당하지 마라. 더 이상 기계에 손을대지 마라". 기계는 조합원들의 일터고 조합원들의 생존권이다. 생존권을 짓밟지 마라. 노동쟁의를 한다고 해서 기계를 내주는것이 아니다. 조합원들의 권리를 찾기위해서 잠시 현장을 비워두고 있을 뿐이라는걸 명심하라. 더이상 자본은 관리사원들에게 강제노동을 강요하지 말고 부당노동행위를 멈추어라. 관리사원들도 노동자다.
자신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것을 거부 할 수 있고 파업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87년 노동자 대투쟁때 누적되었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되었다는걸 자본은 기억해야 한다. 관리사원들은 자본의 봉이 아니며 자본의 착취의 도구도 아니다. 명심하지 않으면 자본가 너희들은 노동자들의 무서운 투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너희들이 우리들을 현장에서 몰아내려 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안된다는걸 기억하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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