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열전-울산 편]남구청장 후보 김진석, "내 모든 행동의 기준은 노동자"

허석/남구지구당 사무국장
김진석(39·사진)은 대학 안에 경찰이 상주하던 80년초 사회 전반에 판쳤던 독재와 비민주적 사회현실에 항거했던 정의감이 강한 청년이었다.

85년 학도호국단체제를 끝장내고 학생들의 힘에 의거해 학생들을 자주적 조직인 총학생회 부활 추진위원회를 건설해냈고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각종 시위를 이끌다가 수배됐다. 87년 6월 항쟁 7, 8월 노동자 대투쟁의 성과로 다시 학교로 돌아왔으며 이때 이미 김진석은 노동자 민중을 위해 평생살기로 결심하는 인생의 항로를 결정했다.

김진석은 무엇을 하든 늘 그 기준이 ‘노동자 서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뚜렷이 새긴 사람이다. 김진석은 노동자의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투쟁해온 사람, 언제나 투쟁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2001년 그 뜨겁던 화섬투쟁에서도 그는 효성공장에서 파업대오와 함께 밤을 세우고 거리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달린 구의원이다. 태광이나 고합 노동자들의 투쟁에서도 항상 함께 했던 투사다.

중소상인들이 대형할인마트의 등쌀에 가게 문을 닫으며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을 닦아주고 살 길을 찾아주면서 더 이상 길거리로 나앉는 상인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의회에서, 반대투쟁의 집회장에서 함께 싸웠던 사람이다. 그는 오늘도 해고자들의 집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운동에서 출발해 청년운동, 통일운동, 노동운동에 헌신해온 18년여년의 운동경력이 증명하듯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살아온 그야말로 ‘굽히지 않는 소신있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지 않고 환경운동, YMCA와 같은 시민의 영역에까지 넘어들면서 활동력을 높이고 있다. 그가 남달리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무거동에서 구의원을 하면서부터이다.

아이들이 학교 등하교길에 러브호텔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가슴아파한 김의원은 러브호텔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남구에 러브호텔을 비롯한 환락산업이 날로 들어서는 것을 누구보다 분노했다.

월드컵을 빙자해 호화로운 모텔이 들어서는 것을 보면서 남구의 미래를 고심하며 구의회에서, 각종 주민간담회나 집회에서 현 남구청의 무차별 허가를 질타했다.

앞으로 우리정치는 통일을 대비하는 정치,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지역정치인이 필요하다. 김진석이야 말로 앞으로 예견되는 통일시대 구청장이다. 통일시대 지방자치행정이 나아갈 길을 세워나가는데 그가 갈고 닦은 실력은 행정의 측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민족의 화해와 단결,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 87호] 5.13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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