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임단투 연대파업 결의

민주노총 비대위 구성

오진아 dodani@kdlpnews.org
민주노총이 지난 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백순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4.2총파업 철회 이후 내부 혼란을 겪고 있던 민주노총은 지도부 공백이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5월 중순 이후로 예정되어 있는 임단투 연대 총파업을 조직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백순환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황민호 공공연맹 부위원장, 조희주 전교조 부위원장,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증권업종본부장, 염경석 전북본부장 등이 상근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금속산업연맹과 보건의료노조에서 각각 한명씩의 부위원장을 추가로 선임해 파견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는 7월까지로 예상되는 상반기 투쟁을 책임지게 되며 단병호 위원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실질적인 민주노총 지도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중소영세비정규 노동자 희생없는 주5일근무제 쟁취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노동운동 탄압 분쇄 △권력형 비리척결 등을 상반기 투쟁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5월 18일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거쳐 5월 22일 금속, 화학, 서비스연맹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23일), 민주택시연맹(24일), 공공연맹(26일)이 잇따라 임단협 시기집중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5월 26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6월 1일 각 지역별로 지방선거 출정식을 겸한 집회를 열어 지방선거와 임단투를 결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또 금속, 발전, 공무원노조 등에서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 수배되는 등 탄압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월드컵 전에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관련 연맹과 노조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키로 했다.

현재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 53명의 노동자들이 구속됐으며 발전노조 파업과 공무원노조 결성 등으로 40여명이 수배중이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또 고소고발, 손해배상청구, 징계위원회 회부 등 파업 이후에 현장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5월 15일 해당 연맹과 노조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서울 중앙거점 농성투쟁 등 투쟁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 87호] 5.13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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