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순이 칼을 들”고 독립영화 난장에 뛰어들다

인디포럼 2002, 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


국내 최대의 독립영화축제 2002 인디포럼이 “꽃순이 칼을 들다”를 슬로건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독립영화의 현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자기 비판을 위한 칼을 든 이번 영화제는 지난 7년 간의 인디포럼의 행적을 되돌아보고 독립영화의 미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인디포럼 2002는 △극_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초청상영 △심야상영 등의 섹션으로 운영되며 오는 18일 채기 감독의 <빛속의 휴식>을 개막작으로 시작해 26일 김곡, 김선 감독의 <반변증법>을 폐막작으로 막을 내린다.

프로그램 중 초청상영은 해외초청작의 경우 매년 2월 캐나다 개최되는 <미디어시티 국제실험영화제>에서 상영된 에비게일 차이드 감독의 <다크 다크>를 비롯한 8편이, 국내초청작의 경우 이지상 감독의 <고마워>가 각각 상영된다. 또한 오는 25일 저녁에는 총 10편의 독립영화를 심야 상영할 예정으로 밤을 잊은 독립영화 관객들에게 특색 있는 상영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럼 프로그램으로 △메일포럼, 독립영화, 그 경계의 모호함(20일, 8시) △다큐멘터리 포럼 동일한 시공간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21일, 3시)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애니메이션 포럼, 인디포럼2002 애니메이션의 밤(22일, 8시)과 △기술워크샵, 디지털 영화제작을 위한 프로듀싱 특강(20일, 오전 10시)이 철학마당 느티나무과 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인디포럼2002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영화축제로, 독립영화의 상영이 활성화되지 않은 풍토에서 작가들 스스로 상영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적극적인 행사의 전형이다.

독립영화가 관객과 지속적으로 조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관객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감독에게는 창작의 욕구를 불러일으킬 인디포럼 2002가 포문을 열었다(http://www.indieforum.co.kr/).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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