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카라카는 '마쵸맨'을 부르지 마라"
연세대에 프리 아카라카·안티 마쵸맨 모임 생겨
'휘날리는 머리, 딱 벌어진 어깨 마쵸맨 / 불러보자 다같이, 우리들의 친구 마쵸맨'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의 응원가 '마쵸맨'을 두고 '안티 마쵸맨'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16일(목) '아카라카'의 응원제에서 '마쵸맨'을 부르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안티 마쵸맨 모임은 "여성차별주의자나 남성우월주의자를 뜻하는 '마쵸맨'을 응원가로 부르는 것은 명백한 언어적 성폭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응원제에서 '마쵸맨을 부르지 않겠다'는 안티 마쵸맨 서명운동을 진행해 4백여 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안티 마쵸맨 모임의 최성향 씨는 "마쵸맨은 남성중심적 응원문화의 대표격"이라며 "여성과 장애인을 배제하는 가사로 폭력적 문화를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티 마쵸맨'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카라카 제자리 찾아주기 모임'(www.freechal.com/akarakafree)은 "특별자치단체로 등록금의 일정액을 지원받는 응원단이 응원제 입장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프리 아카라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예결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후에 입장권을 판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아카라카는 대자보를 통해 "응원제가 끝난 후 예결산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총학생회도 아카라카를 비롯한 특별자치단체 예결산 심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카라카 제자리 찾아주기 모임은 "응원제가 끝난 후에도 정기 연고전 등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응원문화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신문 김조영혜 기자 kimjoeda@e-uni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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