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전통의 충돌이 빚어낸 분열의 삶

문예아카데미 월례문예포럼 개최


(사)민예총 문예아카데미는 '동서양 전통의 충돌이 빚어낸 분열의 삶 -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주제로 월례문화포럼을 22일 오후 3시 민예총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동양의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 『서양의 논리, 동양의 마음』 등 동·서양철학에 대한 분석을 해 온 박동환 연세대 명예 교수와 『나르시스의 꿈』을 통해 서양철학이 홀로주체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상봉 문예아카데미 교장이 참여해 '주체와 타자의 문제' 에 대해 각각의 의견들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동·서양 전통의 충돌에서 비롯된 우리 근대사의 분열상은 철학적 지평 위에 다시 비춰질 것이며 그 극복의 길은 제 윤곽을 드러내리라"는게 이번 포럼 기획의도이다.

이번 포럼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식은 비극적 역사 속에서 보편적 진리를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던 정직함에서 시작된다. 만해 한용운의 「복종」에 나타난 복종 개념이 비굴한 굴종이 아니라, 수동성까지 기꺼이 수용하려는 인식 태도이며 "타자와의 관계에서 주체조차 수동성의 관계에 설 수 있는 용기야말로 고차원의 자유이며, 자기 실현 아닌가"라는 김상봉 문예아카데미 교장의 말처럼 철학에 있어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은 김상봉 문예아카데미 교장이 발제하며 박동한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02-738-6058).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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