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메이션 단체들 서명운동 나서

국내 애니메이션단체 '빅3'가 국산 애니메이션의 방송시간 총량제 관철을 위해 나서기로 한 가운데(본지 제562호 참조) 우리만화연대(회장 주완수)까지 가세하여 "방송용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의무방영 총량제 관철을 위한 방송법 개정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만화·애니메이션 단체들은 전국의 관련 대학 교수, 학생, 업계종사자들이 모두 모여 21일 오후 2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방송용 국산 창작애니메이션 의무방영 총량제 관철을 위한 방송법 개정 서명운동 발대식 및 법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국산 창작애니메이션이 방송편성에서 제외되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은 방송법 개정을 통한 총량제 도입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가 편성 독립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문화산업의 고부가가치성은 말로만 되는 게 아닌 만큼 방송사의 전향적 협조와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찌됐건 방송사와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을 때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창작과 제작에 몰두해야 할 만화·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을 거리서명운동으로 내몬 원인을 적지 않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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