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 - 5·18

5·18의 현재적 의미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 열려

5·18광주민중항쟁 22주년을 맞아 22년 전 민중들의 민주주의의 열망을 계승하기 위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지난 13일에는 월드컵의 남북공동개최와 주한미군철수를 외치며 죽어간 조성만 열사 14주기를 맞아 추모사업회 준비위원회와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 주최로 모교인 전주 해성고에서 추모제를 갖고 저녁에는 전주 서학동 성당에서 추모미사도 갖었다.

17일에는 1980년 당시 전북대학교 농학과 2학년으로 5월 17일 밤 계엄군이 전북대학교 농성학생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5·18 민중항쟁 관련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의 모교인 전라고 교정에 전라고 동문회 주최로 22년만에 추모비를 세웠다.
5·18민중항쟁전북동지회(5·18동지회, 회장 이광철)와 전북민중연대회의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공동으로 열사의 비 앞에서 추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8일 오전 시청강당에서는 5·18동지회와 전주시의 공동주최로 기념식이 열렸고 오후에는 코아백화점에서 민주노총과 전북민중연대회의 참가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18 정신계승·신자유주의 분쇄! 5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었다.

5·18동지회 이광철 회장은 대회에서 "해마다 5월만 되면 살아남은 자의 자괴감으로 인해 가슴이 무거워졌었다"며 "5·18의 혁명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를 넓히고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살아남은 자의 양심으로 5월 투쟁 승리하자!"고 외치며 도교육청까지 행진한 뒤 농성중인 전교조 전북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정리집회를 갖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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