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10'?
'리우+10'의 공식명칭은 WSSD(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한국말로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라고도 하며 '세계지속가능발전 회의'라고도 한다. 1992년에 있었던 유엔환경회의(UNCED)에서 채택된 '의제21'에 대한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향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이다. 1992년 UNCED가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렸기 때문에 UNCED를 '리우회의'라 하고, 이번 WSSD를 리우회의로부터 10년 후의 평가라 하여 '리우+10회의'라고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WSSD는 올해 8월 26일에서 9월 4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며 189개국 유엔회원국의 정부수반, NGO, 기업 등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WSSD를 위해서 세계, 지역, 국가 차원의 준비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정부차원으로서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 국가이행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는 WSSD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민간단체차원에서도 '리우+10 한국민간위원회'를 조직하여 각 분야별 보고서 작성과 함께 8월말 요하네스버그에 직접 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지난 5월 21일에는 한나절 동안 WSSD를 위한 한국 민간위원회 심포지움이 열렸다.
'리우+10'을 위한 한국민간위원회 2차 심포지움
이번 심포지움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평가와 과제'라는 큰 주제하에 각 그룹별, 이슈별로 그동안 작성된 보고서 자체에 대한 평가와 '세계화와 지속가능발전',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경제, 사회의 통합과 NGO의 과제'라는 한국위원회의 전체적인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현재 리우+10 한국민간위원회 보고서는 '의제 21'에 맞추어서 4개의 큰 그룹과 각 그룹내 관련된 작은 25개의 주제별로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4개의 그룹과 그룹 내 주제는 각각 (1)사회경제 이슈 그룹 : 빈곤, 건강과 보건, 정보, 문화도시... (2)자원보전 및 관리 이슈 그룹 1 : 토지이용 및 사막화, 생명공학, 산림.... (3)자원보전 및 관리 이슈 그룹 2 : 유해화학물질, 폐기물관리, 해양 및 연안보전, 에너지, 교통, 대기보전, 물...(4) 주요그룹 : 청소년, 노동, 지방정부,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연대는 지난 3월경 한국민간위원회로 부터 제의를 받아 문화분야를 중심으로 참가해 왔으며, 현재 '문화도시'에 대한 평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도시화와 한국의 도시에 대한 문화적 평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해 '문화도시 서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서울의 공간정책에 대한 부분을 일례로 들게 된다.
'문화도시' 또는 '문화'에 대한 것은 다른 주제와는 달리 지금까지 '의제 21' 등에서도 하나의 주제로 따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빈곤, 인구, 인간 정주, 토지이용 등의 전체적인 부분에 녹아있는 것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평가하게 된 것이다.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의 과정 없이 짧은 시간에 최근 10년간을 평가하는 것이라 시간과 정보수집에 대한 한계는 극복할 수 없지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 및 문화에 대한 평가작업을 시도했다는 자체에 의의를 둘 수 있겠다.
김태현(문화연대 공간환경위원회 활동가 joyth@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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