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6월3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90차 총회에서 한국노동계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한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대표단(단장 정용건 비대위 부위원장) 5명을 파견해 단병호 위원장 실형선고 등 구속노동자문제와 공무원·발전노조 탄압을 비롯해 ILO 이사국인 한국정부의 노조탄압을 폭로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국제금융기구와 다국적기업 중심의 세계화에 따라 ILO의 기본취지인 사회적 대화나 노동권이 근원적으로 침해받는 문제에 대해 ILO가 적극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ILO 이사회가 의제로 선정한 △협동조합 촉진을 위한 협약 △직업관련 재해와 질병의 기록과 신고협약 △비공식 경제부문 협약을 논의하는데, 민주노총은 지난해에 이어 정신대문제가 기준적용심의위원회에 공식의제로 채택돼 논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대표단은 또한 6월7일 국제공공노련(PSI) 등 국제노동단체와 함께 한국정부의 노조탄압,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차원에서 자행되는 공무원노조 배제정책에 대한 국제항의행동에 동참한다.
한편 한국정부는 지난 1991년 ILO에 가입한 이래 1999년부터 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9개 협약을 비준했으나 핵심협약인 결사의 자유 협약(87호)과 단체교섭의 권리 협약(98호)은 아직도 비준하지 않고 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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