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프로그램 만화비하파문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로 마무리 될 듯


지난 달 MBC 정보오락프로그램 '! 느낌표’의 ‘만화 비하 파문’이 결국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 달 간 만화 관련 단체와 프로그램 제작자 간 갈등이 증폭되자 젊은작가모임 회원들이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것. 이번 사건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4월 20일 방송된 '! 느낌표’중 두 MC가 거리 인터뷰 도중 “만화책을 자주 읽는다”고 대답하는 출연자를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여러 만화책의 제목들이 나올 때마다 자막과 함께 방청객들의 웃음소리를 집어넣는 등 만화를 비하하는 내용을 방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느낌표’ 게시판에는 공개사과를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과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젊은작가모임, 여성만화인협의회 등 4개 만화가 단체들의 공개 사과 요청이 있었으나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무성의한 반응이 계속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만화단체와 프로그램 제작진간의 갈등은 일파만파 확장됐고 최악의 사태 해결방법인 언론중재위의 제소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느낌표 만화비하 파문은 애니메이션이 21세기 문화산업의 주요부분이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도 출판만화는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나 저속한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출판만화에 대한 이해력 낮은 제작진들의 해프닝이 빚어낸 이번 사건을 통해 출판만화의 인식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매체라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인식 한계로 인해 파급력 큰 프로그램을 제작한 mbc 문화방송 제작진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출판만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하고 방송사과 등의 자발적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때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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