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인권을 통해 바라본 우리 시대

2002년 제6회 인권영화제 개최


금세기 잔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통해 죽음에 내몰린 인류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름 아닌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와 아트큐브에서 개최되는 제 6회 인권영화제가 그것.
매해 인권의식의 신장과 인권교육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 주제로 '전쟁과 인권'을 선정하고 해외작 25편, 국내작 10편 등 총 3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전쟁으로 짓밟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킬 <아프간 전쟁>을 비롯해 걸프전을 다룬 <후세인의 미친 노래>, 유고 내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전쟁이 일어난 까닭은?>과 이차세계대전을 다룬 <일본 악마들>까지 인류 전쟁 역사의 궤적을 그릴 듯 하다.

작년 이슈 포커스로 조명했던 팔레스타인의 영화들을 올해는 특별 프로그램 '다시 팔레스타인을 말한다'로 편성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며, 국내작으로는 서울영상집단 제작의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푸른영상 제작의 <친구>, <한사람>, 고안원석 감독의 <매향리로 돌아가는 먼 길> 등 최근 제작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제작된 한국영화들 중 인권과 예술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영화' 수상식, 영국 앰네스티 지부에서 인권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댄 존슨의 그림 중 '아동과 권리'를 주제로 한 전시회, 감독과의 대화, 인권 캠페인 등이 마련된다.

한편,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741-2407).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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