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노동자대회, 3만명 집결

“노동탄압 중단 않으면 월드컵 기간 투쟁은 계속된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 26일 서울 대학로에서 3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구속 및 수배 노동자 석방, 해고자 복직, 가압류 해제 등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월드컵 기간 중에도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사진)

백순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월드컵 때 세계 앞에 부끄러운 것은 노동자들의 파업이 아니라 권력형 부정부패와 가혹한 노동탄압”이라며 “월드컵이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미 벌어진 노동탄압조치들을 서둘러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정부가 노동운동탄압 중단과 철회를 위한 수습책을 내놓지 않으면 6월 월드컵 기간에 국내외에서 강력한 노동탄압 분쇄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7일부터 발전노조와 금속산업연맹 장기투쟁사업장 등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에 돌입하고 △31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6월 1일 전국 동시다발 민중대회에 이어 월드컵 기간 중에도 대규모 집회와 시위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김대중 정부 집권 이후 752명이 구속되고 경찰소환 대상자가 1,700명에 달하며 가압류 금액이 1,170억원에 이른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교사결의대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조합원,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했던 공무원, 금속산업연맹, 민주택시연맹, 보건의료노조, 민주화학섬유연맹 등 산별연맹이 각각 대학로, 동대문운동장, 종묘공원, 종로3가, 탑골공원 등에서 12시부터 사전 결의대회를 갖고 대학로까지 행진해 집회에 참가했다.

전국교사결의대회,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하반기 총력투쟁 결의

이에 앞서 전교조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26일 정오 대학로에서 1만 5천여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불평등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 촉구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어 교육불평등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하반기 강력한 총력투쟁과 지난 15일 선포한 참교육 실천 강령의 대중적 실천을 결의했다.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자립형 사립고, 학업성취도 평가 및 시·도 학력고사, 7차 교육과정 등 신자유주의 교육시장화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교육에 대한 희망은 없다”며 “신자유주의 정책을 철회하고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에 지난해 투쟁에 버금가는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전교조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7차 교육과정, 교원 차등성과급 등 시장원리 교육정책의 즉각 중단 △보충수업 전면허용 등 입시경쟁교육 중단 △계약직 교원 확대, 교원의 지방직화, 교직개방 등 교육의 전문성을 짓밟는 교원정책 중단 △사립학교법 개정, 유아교육법 제정 등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법 정비 △교장선출보직제 실시를 통한 학교민주화 실현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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