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탄압 월드컵 반대"

'월드컵을 빙자한 부정비리 은폐, 민중운동 탄압 김대중정권 심판 민중생존권쟁취 결의대회' 열려

6월 1일 오후 3시 영등포역에서는 '월드컵을 빙자한 부정비리 은폐, 민중운동 탄압 김대중정권 심판 / 민중생존권쟁취 결의대회'가 민주노총, 대우조선노조, 대우자판노조, 서총련,전국학생연대회의 등 많은 사회단체, 학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민중연대(준) 주최로 진행되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민중을 탄압하는 월드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드높였다.

백순환 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은 "국제 노동단체에서 평화월드컵 이면에 숨겨진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탄압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을 비판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노동운동 탄압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판매의 투쟁경과를 보고한 이시욱 대우자동차판매 노조 전위원장은 "안전,평화,무파업 월드컵을 외치지만, 노동운동탄압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전민중의 저항으로 김대중 정부는 초라하게 사라질 것"이라고 김대중 정부에 경고했다.

손선호 대우조선 산업안전국장은 "20명이 넘는 상집 간부가 1억 7천의 손해배상 판결로 1달에 3,40만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투쟁하고 있다"며 대우조선 노조의 투쟁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구속동지 석방 △폭력사태 주범 구속 △근골격계 판정 248명 전원 산재 요양신청 승인 등을 요구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근골격계 직업병 근본대책 마련, 불법파견 근절, 폭력탄압 책임자 처벌,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23일째 대우조선 본사앞 농성을 진행 중이다.

김도현 장애인 이동권 연대 사무국장은 5월 31일 월드컵 개막식 진격 투쟁 상황을 보고하면서 "김대중 정부는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권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장애인 이동권 연대는 5월 31일 월드컵 개막식 경기장 진격 투쟁을 진행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경기장 앞까지 진출하지 못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이 장애인이 탑승한 승강기의 전원을 차단해 몇몇 장애인이 승강기 안에 감금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집회결사자유 쟁취, 추방반대,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명동성당 농성'을 35일째 진행 중인 이주노동자 비두씨는 "이주 노동자에게 추방은 곧 죽음이지만, 추방을 각오하고 투쟁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외국인 선수와 손님에게는 아름다운 미소로 환영하는 정부가 노동자,빈민,노점상에게는 폭압적인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단병호 위원장, 한총련 의장 즉각 석방 △노점상, 철거민 폭력탄압 중단 △모든 양심수 석방 △발전,공무원 노조 등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태그

민중연대 , 월드컵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민정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