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위주의 구조조정 여파로 노동강도가 부쩍 세지면서 산업재해가 되레 급증하자 범진보진영이 공동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 투쟁에는 민주노총과 노동건강연대 민주노동당 등 60여 노동 시민 사회 인권 보건의료 단체와 정당 등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지난 5월29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구조조정분쇄 노동강도강화저지 산재대책 마련 공동투쟁위(준)' 발족기자회견을 열었다. 공투위는 이날 "하루 10명, 한해 2천7백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위반행위로 죽임을 당하는 게 한국의 심각한 산업재해 현실"이라며 "노동강도 강화에 따른 노동자건강 위협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죽지 않고, 병들지 않으며, 건강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투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공투위는 이어 "구조조정을 빌미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김대중 정부와 자본의 노동유연화, 노동강도강화, 궁극적 현장통제 전략을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재대책 공투위는 앞으로 7월초 근골격계질환 실태조사와 집단요양신청 투쟁을 시작으로 노동강도강화 저지와 근골격계직업병 근절을 위한 전국상경투쟁, 산재보험개혁 투쟁, 근골격계 직업병 실태 백서발간 등의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상근 lsk530@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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