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ICFTU의 캠페인 포스터]
국제노동계가 월드컵에 맞춰 한국의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캠페인에 들어갔다.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금속노련(IMF), 국제공공노련(PSI) 등은 오는 6월27일을 '국제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각국 한국공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어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구속노동자 32명의 석방을 촉구한다.
국제자유노련은 지난 5월30일 홈페이지(www.icftu.org)에 한국정부에 보낼 항의이메일을 올렸는데, 이 엽서(사진)에는 단 위원장, 차봉천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호동 발전노조 위원장 등 16명이 축구선수 복장으로 "우리 팀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전근대적 노동탄압을 규탄하고 있다. 각국 노동단체는 글로벌유니온(www.global-unions.org/korea2002) 사이트에 접속해 이 파일을 다운받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게 된다.
국제자유노련(ICFTU)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 "월드컵의 화려한 행사 뒤편에서 한국정부는 전근대적 노동악법을 교묘히 이용하고, 폭력으로 노동자 권리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병력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노조들이 단 위원장을 포함해 구속돼 있는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많은 노동자들에게 떨어진 체포영장 취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공공노련은 6월7일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열리는 제네바에서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노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워크숍을 열고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는 공무원노조 배제 상황을 토론하고 대책마련에 나선다.
한편 국제자유노련은 1백48개국 2백25개 노총(전체조합원 1억5천7백만명)이 가맹한 세계 최대의 국제노동조직이며,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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