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다르게 놀아보자

'퀴어문화축제 무지개 2002'


동성애자들의 문화축제가 3회 째를 맞았다. 지난 4일 퀴어영화제를 시작으로 개막된 '퀴어문화축제 무지개 2002'는 문예진흥원의 후원으로 8일까지 계속된다.
무지개 2002는 영화제, 전시회, 토론회, 댄스파티, 거리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영화제가 6일까지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 내 아트큐브에서 '탐폰설명서', '정액의 힘' 등 국내 단편들을 중심으로 사흘간 열렸다.
전시회는 6월5일부터 11일까지 광화문갤러리에서 열린다. , <퀴어쇼 '이야! 물이 너무 좋은걸'> 등의 기획전으로 구성된 전시는 이성애/동성애 구도에 대한 조롱과 조소, 게이커뮤니티에 대한 스케치, 에이즈 감염인 등을 다룬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론회에서는 1964년에 결성된 캐나다 최초의 레즈비언 및 게이 인권 단체인 사회적 지식 협회(Association for Social Knowledge)의 발기인 중 한 사람인 더글라스 샌더스 교수가 국제 사회에 나타나는 성지향성에 따른 법률들을 살펴보고, 더불어 급속히 확장되는 아시안 퀴어 커뮤니티의 성격과 방향성에 대한 강연을 한다. 6월 7일 오후 7시,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14층 세미나실에서 계획되어 있다.
축제의 정점을 보여줄 거리퍼레이드는 8일 이태원 동호프라자 앞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린다.

홍석천 씨의 사회와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 남성동성애자 인권모임인 '친구사이'의 댄스스포츠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댄스파티가 6월 8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3시까지 이태원의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퀴어문화축제 무지개 2002'가 차이와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통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02-745-7942).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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