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엔 안보인다 인터넷 언론엔 보인다

윤재설 dllp21@kdlpnews.org
보수언론의 진보정당 후보에 대한 외면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각 일간지들은 민주노동당의 이문옥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운동 돌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기껏해야 상자기사 형식을 빌어 보도하고 있는 실정.

보수언론의 이같은 의도적인 외면과는 달리 인터넷 언론은 진보정당 후보의 활동과 주장을 비교적 상세히 싣고 있다.

지방선거가 본격 돌입한 29일부터 오마이뉴스는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들’이란 제목의 집중기획을 연재하고 있는데 첫회에 민주노동당원으로 고양시의원에 출마한 환경미화원 후보 김주실씨(주교동)를 비롯한 고양시 시
민단체 후보를 소개한 데 이어 두번째로 울산의 송철호 후보를 집중 조명했다. “울산은 지금 보수-진보 ‘전쟁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송철호 후보를 “마이너리그 에이스”로 소개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노동자 후보 송철호 당선은 그 어느 때 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지난 4.13 총선에서 좌절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지역주의가 뿌리내린 PK에서 노동자 후보 당선은 지역주의로 점철된 정치판을 이념과 정책위주의 정당구도로 재편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터넷 언론 대자보(www.jabo.co.kr)는 첫 화면에 “진보정당의 활로 열어주는 1인 2표제…5%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광역비례대표의석이 할당된다”는 제목의 정당명부제 관련 기사를 실었다.

대자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첫 화면에 이 기사를 띄워 놓을 예정이며 <진보정치> 89호에 실린 조희연 교수의 “한표는 현재를 한표는 미래를 위해” 기고문도 올려놓을 예정이다.

대자보의 이창은 발행인은 “우리 사회 진보정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정당명부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어 1인2표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매체일수록 진보정당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 90호] 6.3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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