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돌 맞은 6·10항쟁

6월 민중항쟁의 진정한 계승자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맞서 투쟁해 온 민중진영 뿐

지난 10일 15년 전 6월을 되새기며 김대중 정부의 노동운동탄압과 반민주적인 정책을 비난하며 전북 각계에서 성명을 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는 6월 민중항쟁의 성과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만들어졌고 이들은 모두 노동자 민중을 배신한 당사자"라며 "6월 민중항쟁의 진정한 계승자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맞서 투쟁해 온 민중진영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에 대한 절망감이 월드컵에 대한 열광을 확대하는 것이라면 절망적 정치의 해결보다는 일시적으로 정치에서 도피시켜주는 것일 뿐"이라며 민주주의의의 희망을 일궈낸 87년 6월 항쟁의 정신이 월드컵의 열기로 정체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북민중연대회의도 이날 성명에서 이전 군부독재국가가 이제 경찰폭력국가로 변했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특혜와 이권개입 등 권력비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각종 악법을 존속시키는 데다 문용주교육감과 유종근도지사라는 지방자치의 두축이 뇌물수수혐의로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총체적인 현 정부의 위기를 지역의 각계 각층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으로 극복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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