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자체 선거 진보진영 선택으로 다시 한 번 희망을 만들자!


6·13 지자체 선거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 민주노총·민주노동당·사회당 등 진보진영에서 총 39명의 후보가 출마해 울산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번 선거 기간 중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라 우리나라의 선전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월드컵 열기 속에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파탄 난 노동자·서민의 삶과 생존권 보장의 목소리,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오늘도 싸우고 있는 효성 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실이 묻힐까 우려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자 정치의 새로운 희망의 싹을 엿볼 수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선거에 돌입하며 동구지역 노동조합과 민주노동당 동구지구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에서 비정규직·사내하청·중소 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투표권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비정규직 참정권 보장을 위해 현재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모두 함께 하고 있다.
투표일인 6월 13일은 국가가 지정한 임시 공휴일이자 노동자들에게는 유급휴일이 보장되어야 하는 날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여전히 투표일에 출근 강요는 물론이고 유급 휴일에 지급되어야 할 특근 수당마저도 지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생산현장에서도 열악한 노동조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인격적 모독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투표할 권리조차 빼앗기고 있다. 그렇다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나라 국민도 아니란 말인가.

이런 현실에 관심을 갖고 개혁하려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김대중 정권도 한나라당도 아니며, 자본가들은 더더욱 아니다. 바로 진보진영 후보들인 것이다.

선거가 시작된 직후 방어진철공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인 방어진철공이 부도상태라는 이유로 체불임금이 모두 떼이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분노한 방어진철공 하청 노동자들은 체불임금을 받기위해 농성을 시작했고, 민주노동당이라면 하청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미포조선 해고자로 시의원 후보에 나선 김석진 선대본과 민주노동당·사회당 당원들, 지역에서 달려온 노동자들은 일주일여를 함께 투쟁하며 체불임금을 받아낸 것이다. 방어진 철공 하청 노동자들을 무차별 연행하자 곳곳에서 경찰서로 달려가 새벽까지 항의 농성을 해 석방시키고 체불임금을 받아내기까지의 이 모든 과정.

여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온갖 법조항도 방어진 철공 하청노동자들에게는 휴지조각이었다. 아니 오히려 자본가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었고, 방어진 철공 하청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된 상황이었다.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한 사람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눈 사람들, 바로 진보진영의 노동자 후보들이다.

우리 노동자들의 힘이 강력하고 목소리가 드높을 때, 노동자들의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도록 진보진영의 후보들을 강제해 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
이 나라를 노동자들의 삶과 운명을 보수 정치권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선거기간 중에 보여준 희망의 싹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펼쳐보자.
6·13 지자체 선거! 선택은 진보진영이다!
태그

6.13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