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노조 임투, 부분파업 돌입

쟁의행위 찬반투표 79% 찬성으로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가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반발해 6월 10일·11일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11일 오후 3시 30분 본관 잔디밭에서 ‘2002년 임투승리를 위한 4차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한 12일에는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정상근무 및 대·소위원 간부파업, 대의원 텐트농성 돌입 등 본격적으로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노조가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월드컵 한·미전 시청을 이유로 오후 4시간을 유급휴무를 실시해 주간조 부분파업은 실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사측의 행위에 대해 노조는 지난 6월 4일의 한국-폴란드 경기(안전교육시간 활용)와는 대조적인 결정으로 이는 사측이 노조의 투쟁지침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책동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응징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6월 11일까지 15차례의 협상에서 사측은 △기본급 : 77,8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 정액 100%(단, 영업직은 별도 합의), 제수당 12,200원 △성과급 1. 2002년 경영성과금 : 2002년 경영목표 100% 달성 전제로, 성과금 200%를 지급한다. 2. 별도 일시금 : 2002년 임협 타결 즉시 100만원 지급한다. △98년 미지급 성과금과 누락임금(통상, 평균임금 범위, 누락된 퇴직금) 지급 등을 제시했다.

한편 노조는 △임금 12만 8,880원 인상 △3(주주):4(재투자):3(조합원) 비율의 성과금 배분 △98년 성과금 반납분 지급 △98년 퇴직금 및 누락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타요구안으로 신규인원 직영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조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방안과 정규직 채용시 비정규직의 우선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조 2천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했을 당시 성과 상여금이 300% + 260만원 지급이었던 점에 비해 올해 순이익은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상황이어서 조합원들의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상태다.
한편 노조는 지난 6월 5일 조합원 3만 7,859명 중 3만 4,681명(91.6%)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2만 7,416명 찬성(79%)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10일과 11일 오후 3시부터 주간조, 새벽 2시부터 야간조의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 대의원 철농, 12일부터는 소위원까지 간부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3일 ~ 5일, 사흘간에 걸쳐 사업부별 순환 잔업거부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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