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많은 서울공연예술제
예술제 진행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 계속돼
2002 서울공연예술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 개최 시기를 앞당겨 월드컵 기간에 진행된 이번 예술제는 FIFA의 공식 지정문화행사로 지정받지 못하면서 관객동원 및 관심집중 면에서 많은 타격을 입었다.
또한 2002 공연예술제 폐막 이후에도 지난 해 행사에서 제기됐던 예산집행의 형평성 및 조직 운영의 비체계성 등의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자 연합뉴스는 '여전히 갈 길 먼 서울공연예술제'란 기사를 통해 '무용 부문의 경우 지난해 행사가 워낙 초라했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연극 부문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고 올 서울공연예술제를 평가했다.
무용공연의 경우 지난해 비해 관객동원 측면에서는 호조를 보였으나 경쟁작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비경쟁작 작품의 경우 관객들의 무관심 속에 공연을 치러야 했던 상황이고 보면 집안 잔치라는 비판도 일맥 타당해 보인다.
올해 서울공연예술제의 문제점으로는 ''좋은 작품의 부재', 관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았다'는 작품선정의 문제 외에도 행사진행 능력 또한 화두로 제기됐는데, '무용계와 연극계간 '체질'의 차이에서 비롯된 마찰을 해소하는 데도 사무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점과 당일 공연 취소 이후 대처 방안 문제 등을 꼬집었다.
조직위는 이런 비판을 십분 반영해 내년 행사를 위한 새로운 상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최종원 위원장은 '연극, 무용협회의 개입을 축소하고 독립적인 예술감독제를 도입하는 등의 예술제 개선안' 등을 고민중이며 이를 후원하는 문예진흥원 위원장 또한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공연예술제가 끝났다. 지난 해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보다 눈 앞에 닥친 행사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을 서울공연예술제 조직위가 근 2년간 문제시돼 온 조직위 구성 및 예산 문제 등 예술제 운영 방안에 대한 획기적 대책마련을 위한 자중의 시간이 필요한 때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