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으로 펼치는 실험과 창조의 마당

제10회 젊은 연극제


전국 대학의 연극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만드는 '젊은 연극제'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과 동숭아트센터, 국립극장과 연강홀을 포함한 대학로 인근 9개 극장에서 오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린다.

199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의 참여학교는 모두 32개교. 중앙대, 한양대, 동국대, 단국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등이 참여한다. 첫 해에는 6개 학교가 참가하는 데 그쳤지만 1999년에 20개를 넘겼고 작년부터는 30개가 넘는 학교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해외대학의 참여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는 행사의 규모가 국제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젊은 연극제의 가장 커다란 목적은 '젊은 피'의 수혈을 통한 공연문화 발전이다. 각 대학간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공연예술계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은 물론, 기성 배우들이 아닌 대학생들의 연기를 통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과 함께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극제 측은 3회 행사 이후 세익스피어나 브레히트, 사실극, 희랍극 등 해마다 주제를 정해 연극제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행사 10년째를 맞아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실험과 창조’를 주제로 삼았다.
주제에 걸맞게 참가작도 셰익스피어, 베케트, 이오네스코 등 외국 작가의 작품과 기국서, 오태석, 장두이 등 국내 작가의 작품, 그리고 대학생들의 창작 작품과 대학생-교수의 공동 창작품 등 그 범주를 다양화했다.
또, 본 공연 외에도 부대행사로 역대 축제 참가대학의 포스터 전시와 공연 분장쇼, 배우와의 만남, 실험극 관련 세미나 등이 계획되어 있다.
각 학교별 공연작품과 공연장 및 행사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학생기획대표인 최당석(중앙대 96학번)군은 연극전공자는 "편협하고 고루한 문화의 형태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새롭고 창조적인 문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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