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잠정합의, 21일 찬반투표

임금 95,000원, 성과금 200% - 부결투쟁 예상


6월 17일 4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하고, 18일 주간조 6시간, 야간조 전면파업을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6월 18일 2002년 임금인상에 대해 사측과 잠정합의를 하고 오는 6월 21일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임금인상 : 기본급 77,800원(호봉승급분 포함), 제수당 17,200원(기본급화) 총 95,000원 △경영성과금 : 성과금 200%(정율 150%, 정액 80만원), 일시금 150만원 △97년 미지급 성과금 : 150%,(구 정공 100%) △인원 충원 관련 : ‘노사특별위원회’에서 2002년 협약체결 3개월 내에 인력운영에 관한 근본대책을 강구한다. 다음의 경우는 신규인원을 충원한다. 1)본 협약 체결전 각 사업부(전주, 아산 포함)별 신규 충원키로 기합의한 직영인원 2) V/UP 및 업무량 조정 등으로 인원충원이 필요할 시 사업부(판매·정비·전주·아산·남양 포함) 노사협의로 합의하는 인원 3)기 발생된 자연감소인원(02.1.1 이후 발생자 중 미조치자) 및 향후 자연감소로 인한 결원 발생시 4)직영인원 충원시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에 대하여는 채용 응모시 별도의 가산점(근무기간, 숙련도, 년령 등)을 부여하는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이외에 △사내 협력업체 관련 : 성과금 200% 지급, 임금인상 작년과 같은 수준, 사내 협력업체 직원 전용 의무실 확보, 하계 휴양소 이용 등이다.

현자 노조는 지난 5월 초부터 6월 17일까지 17차례의 협상을 했으며, 17일 철야협상을 거쳐 18일 잠정합의를 하였다.
철야협상을 통한 전격적인 잠정합의는 노조가 17일 부분파업에 이어 18일 주·야간조 공동 주간 출근 투쟁결의대회, 야간조 전면파업을 결의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면서 야간조 조합원들이 주간 출근을 하는 등 현장에서는 많은 혼란과 비판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회사는 애초 주간조 18일 오후 1시 정상조업, 야간조 19일 새벽 2시 정상조업 방침을 바꿔 주간조 18일 오후 4시간 무급휴가, 야간조 18일 하루 무급휴가로 긴급 대체하였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는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낸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요구안 및 조합원의 기대수준(임금요구안 128,880원, 성과급은 최소 작년 수준인 300% 이상)에 대단히 부족한 것으로 조합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달 반이 넘는 동안 17차례의 협상을 하면서 “노동조합이 요구안 완전쟁취를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점에서 제조직과 대·소위원회 등 현장조직들은 적극적인 부결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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