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 주5일제 교섭 본격화

사무금융, 주5일제 교섭 본격화 업종별로 요구안 속속 제출…노동조건 저하 없이 도입 추진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이 6월중순부터 업종별로 노동시간단축과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에 나서 주목된다. 연맹은 지난 6월7일 '주5일제 쟁취를 위한 중앙투쟁위'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7∼15일 교섭개시 △17∼22일 교섭집중 △24∼29일 집중투쟁 등의 투쟁일정을 잡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노조가 7일 단협교섭을 통해 주5일제 도입을 요구한 뒤 매주 두 차례 교섭을 벌인다. 대부분 월차 대체 격주휴무제를 도입한 생명보험노조도 같은 날 14개 생보사에 교섭요청서를 보냈으며, 비슷한 조건의 손해보험노조도 11일 자체회의를 열어 공동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주44시간제인 국민·외환·BC 등 카드3사노조도 10~12일 합동대의원대회를 열어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상호저축은행노조도 11일 주40시간제 도입을 단협 요구안으로 제출키로 했다.

지난 2000년부터 영업직에 대해 점심개장과 함께 주5일근무제를 도입한 증권산업노조는 오는 17일 경총과 임단협을 시작한다. 노조는 그러나 경총이 '법제화 이전 주5일제 불가' 입장을 고수한다는 점을 감안해 주5일제는 사장단과 별도교섭으로 다룰 가능성을 내비쳤다. 외국은행노조협의회도 3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주5일제에 대해 연맹으로 교섭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 5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휴가일수 축소 불가 △실질임금 삭감 불가 △차별 없는 전산업 동시실시를 기본원칙으로 도입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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