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서울본부, 연대파업 결의

[경희의료원·CMC 노조와해공작 맞서] 보건의료 서울본부, 연대파업 결의 7월중순께 임단협 타결사업장 주축 1만여명 참여 예상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본부장 나순자)가 경희의료원·CMC 파업장기화와 사측의 노조와해 공작에 맞선 사상 첫 연대파업에 벌인다.

본부는 지난 6월18일 경희대에서 지부합동대의원대회를 열어 임단협을 타결한 주요 대학병원 지부를 중심으로 7월중순께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임단협을 타결한 사업장이 다른 사업장 현안해결을 위해 조직적인 연대파업을 벌이기는 보건의료노조 설립 뒤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양대·이대·고대 등 7∼8개 지부가 7월 첫째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밖에 현재 임단협을 진행 중인 지부들도 최대한 시기를 맞춰 동시에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타결사업장이 연대파업을 벌일 경우 7∼8천명이 참가하게 되며, 미타결 사업장이 시기를 맞춰 가세하면 1만을 훨씬 넘어서게 돼 적잖은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서울본부는 이를 위해 오는 24∼25일 '전 지부 동시 철야농성'에 들어가 투쟁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장기전에 대비해 조합원 1인당 1만5천원의 투쟁기금 모금을 결의했으며, 서울본부는 더 나아가 두 지부의 파업이 타결될 때까지 조합원 1인당 월 5천원 씩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본부는 또 "두 병원의 노조탄압을 사회쟁점화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토요일 서울지역 선전전, 지하철역 벽보 부착, 사이버투쟁을 벌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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