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에서 창작공간으로
장흥 토탈미술관, 창작 스튜디오 건립
지난 20일 창동미술스튜디오가 개관한 데 이어 경기도 장흥의 토탈미술관이 대규모 창작 스튜디오 건립에 나섰다. 토탈미술관은 24일 '작가들에게 창작과 전시마당을 제공하기 위한 창작 스튜디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 중 1차로 3-4층 높이의 건물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까지 완공해 150명 가량이 입주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차 건물의 운영상황을 본 뒤 다음 건물을 지을 예정으로 두 건물이 모두 운영된다면 총 입주작가의 수는 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4년 경기 양주군 장흥유원지 입구에 문을 연 토탈미술관은 목포의 유달산 조각공원과 함께 야외 조각공원 붐을 일으킨 조각공원과 실내 전시실을 갖춘 최초의 야외 미술관으로 18년간 100여회의 기획전을 열어 우리나라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일반인에게도 상설 조각전을 통해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동시에 주변환경이 향락업소에 포위되어 관람객의 발길이 끊긴 것은 물론 미술관 자체가 퇴락의 길을 걸어왔다.
문화예술계의 한 인사는 '유흥향락업소에 밀려 미술관이 정상 운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창작 공간으로 명맥을 잇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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