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립 오페라단 해체 계획 밝혀
전북도립 오페라단이 이달 말 해체된다. 전북도의회가 지난 25일 '도립 오페라단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안을 결의함에 따라 전북도는 김용진 감독 등 상임 단원 3명을 이달 말로 해촉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창단되어 ‘라보엠’등 지금까지 총 7개 작품을 30여 차례 공연을 해온 도립 오페라단은 민간 오페라단이 재정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창단되어 전북지역에 오페라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단체. 창단시에는 채 6개월도 안 되는 동안에 조례 통과부터 예산 배정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질 정도로 창단에 대한 의욕과 기대가 높았다. 오페라단은 4년 동안 도에서 매년 약 10억원의 지원을 받아왔다.
일부 예술단체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방 오페라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오페라단을 갑자기 해체하는 것은 경제논리로 공연 문화를 평가하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에서 예술단체를 운영하다 보니 예산 집행의 경직성 등으로 창작 활동에 제약을 주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오페라단을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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