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동성당 침탈 이호동 위원장 구속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 구속 경찰, 명동성당 침탈 농성지도부 강제연행

발전산업노조 이호동 위원장 등 지도부가 지난 6월25일 농성을 벌이던 명동성당에서 사복경찰 10여명에게 강제연행돼 구속됐다.

이 위원장과 김순섭 수석부위원장, 류인관 복지실장 등 3명은 이날 새벽 1시10분께 농성장을 방문한 노조간부들을 배웅하고 천막으로 돌아가던 중 성당 들머리에서 격한 몸싸움 끝에 연행됐다.

공공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양한웅)은 즉각 규탄성명을 내 "이번 강제 폭행연행으로 인권대통령의 추악한 뒷모습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면서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했던 정권의 말로'를 경고했으며, 민주노동당과 철도노조 등도 "월드컵을 통한 노동탄압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 지도부는 '발전소 매각철회'를 내건 파업과 함께 명동성당 농성에 들어가 파업중단 이후에도 △해고자 원직복직 △가압류 해제 △고소고발 취하 △2002년 임금협약 교섭 등을 촉구하며 1백21일째 장기농성을 벌여왔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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