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세계평화" 전세계에 메아리

"반전·세계평화" 전세계에 메아리 22일 '동시행동의 날' 집회…미군철수·기지반환 촉구도

'反戰平和 世界平和' 'Oh, Peace Korea' '미군철수·기지반환'

붉은 천에 3개국어로 쓰여진 평화의 메시지가 대학로를 수놓았다. '6월항쟁계승 반전평화대회위원회(공동대표 백순환 등 23명)'는 한국-스페인 월드컵 8강전이 열린 지난 6월2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6.22 반전평화 세계동시행동의 날 서울대회'를 열고 미국의 전쟁책동 중단과 세계평화 실현을 호소했다.

이날 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파키스탄 등 1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는 지난 2월 브라질 포토알레그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 참가국들이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중 반전평화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을 펼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전쟁중단 △군비확장 중단 △테러방지를 빌미로 한 인권탄압 중지 △한반도 평화 △일본 유사입법 등 전쟁노선 포기 △미군기지 반환 △사유화·신자유주의 세계화 중단 등을 촉구했다.

대회에서는 일본과 미국대표, 시민·노동·농민·빈민·청년 등 각 부문대표의 정치연설이 이어졌으며, 민중가수 '젠'과 '우리나라', 민족춤패 '출'의 흥겨운 공연과 '희망세상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노래합창이 흥을 돋웠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매향리 미군 폭격장 △F15K 강매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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