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호/동향] 오늘 사건에 대한 아르헨티나 인디미디어 성명서

오늘로 다리오와 막시밀리아노의 이름과 얼굴은 똑같은 표정으로 모든 시위, 지 역, 단체들에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우리들의 친구 다리오 산틸란, 막시밀리 아노 코스떼끼는 영원히 살아 있다.

오늘 사건에 대한 아르헨티나 인디미디어 성명서

[아르헨티나 인디미디어], 2002/06/27, 편집실

3개월 전, 다리오는 깃발이 휘날리는 산지(山地)를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
었다. 50세대 가족이 이 산을 점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지난주, 그는 우리에게
민중들이 그곳에 정착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리오는 21살이고, 오늘 경찰
이 그를 살해했다. 주류 언론의 공모와 시 공무원들의 난무하는 성명서가 이 젊
은 투사의 떠나지 않는 모습과 대비된다. 그를 살해한 사람은 위대한 동지를 우
리에게서 빼앗아갔다는 낙인을 항상 지니게 될 것이다. 다리오는 그가 살아 왔던
방식으로 죽었다. 총알이 그의 생명을 앗아갔을 때, 그는 바닥에 부상당해 있는
친구를 돕고 있었다. 우리는 이 모습으로 삶의 순간 순간마다 그를 기억할 것이
다.

전국실업노동자운동연합(CTD) 아니발 베론(작년 12월 고속도로 점거 투쟁 당시
경찰에 의해 살해된 실업노동자 아니발 베론의 이름을 따 만든 실업노동자운동
의 전국 네트워크-옮긴이) 소속인 실업노동자운동(MTD) 라누스 지부의 다리오
산띠얀과 쁘떼 뻬론 지부의 막시밀리아노 코스테끼는 둘 다 아르헨티나 새 정권
의 첫 번째 희생자들이다.

오늘 정부는 그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전에 시위가 예정되어 있던 모든 지
역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그들은 보병, 연방 및 지방 경찰, 해군, 중무장된 탱크,
헬리콥터 등을 동원했다. 이것이 두알데 정권의 적나라한 정치·사회 체제이다.
라 노리아 다리에서, 전쟁 태세를 갖춘 경찰이 시위자들을 대면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시위대를 봉쇄하고 그들이 집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했다. 알시나 다리에
서, 경찰은 사람들이 다리 건너는 것을 차단하고, 그들이 수도로 되돌아가도록
했다. 파나메리까나 고속도로에서는, 경찰들이 실업자의 통행을 차단했다. 시위자
들이 사회복지부(Ministry of Social Action)로 행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리니에르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젊은 삐께떼로(피켓 시위자라는 뜻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활발하게 조직된
실업 노동자를 가르킴 -옮긴이)의 생명을 앗아갔던 뿌에이레돈 다리에서는, 야만
적인 탄압이 자행되었다. 그곳은 5천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가장 거
대한 피켓 시위였다. 시위자들이 도착하자, 경찰은 시위대를 2열로 분열시키는
전략에 착수하여, 곧바로 남성, 여성, 어린이 가릴 것 없이 공격하는 무차별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시위자들은 아베얀다 센터에서 흩어졌으며 극적인 장면들이 생중계되었다. 라누
스 역에서, 동료 중 한 사람이 살해되었고, 그의 몸은 몇몇 납 탄환에 부상당한
사람들과 함께 광장 중앙에 방치되었다. 실업자 단체들은 총알에 의해 다친 사람
이 여섯 명이라고 집계했지만, 더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않았다. 현장
의 모습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안타까웠으며, 거의 내전에 가까웠다. 남성과 여
성들은 무기, 탄환 그리고 최루가스에 맞서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스스로를 방어
했다. 피오리또 병원에 부상당한 사람들이 90명이었고, 그들 중 17명은 그곳에
구금되어 있다. 아베얀다 경찰서에 유치된 사람은 189명이었다. 그들 중 대부분
은 중세 종교 재판 때처럼 붙잡혀, 마녀사냥 식으로 유치되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진압 이후에도, 그 지역에서는 여전히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흩어졌고, 사람들이 구금되었다. 총을 든 삐께
떼로만 구금되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 단체는 이 사태는 경찰의 책임
이었다고 선언했다. 실업자들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모든 시도는 받아들여져서는
안되며, 새로운 체제를 합법화시키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폭로되어야만 한다.

언론은 "비극적인 삐께떼로"라며 냉소적으로 보도하고, 정부는 이번 사건이 집회
가 아니라 하나의 도발이었다고 말한다. 경찰은 또그네띠와 같은 "진보적"인 언
론인들이 교묘하게 삐께떼로들이 무장하고 있었다고 흘리자, "총알은 우리가 발
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바닥에 흩어져 있던 총알을 모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동료들을 살해하
는 것을 목격했다. 우리는 필름과 사진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전세계에
아르헨티나 정부와 경찰을 살인자로 고발한다.

시위 진압 이후, 병원과 경찰서에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는 동안, 이
날의 참 모습을 드러낸 일이 발생했다. 병원에서 몇 미터 떨어진 브라센 거리
1200 번지에, 경찰이 어떠한 경고도 그리고 수색영장도 없이 좌파연합 사무실에
갑자기 들이 닥쳤는데, 그곳에서는 50명의 사람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무 총탄, 납 탄 그리고 최루 가스를 발사하며 진입했다. 한 동지가 납치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천장을 통해 탈출했다. 한 사람이 밖으로 나와서, 그는 그가 가지
고 있었던 탄환을 우리 카메라에 보여주었다. 그 총알은 그 사람 바로 옆 단지
몇 센티미터 벗어난 곳에 명중된 것이었다. 그것은 납 탄이었다. 그 옆집 또한
습격당했는데, 그곳에 집결한 일단의 사람들이 개입하여 간신히 비극을 예방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는 그들이 한 짓을 보았다. 그들은 독재시절 때처럼 행동했
다. 약탈, 습격, 살인, 납치. 전 세계가 이를 알게 될 것이다. 전 세계는 아르헨티
나의 새로운 체제가 극단적인 기아와 탄압 속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즉각적인 대응이 전개되었다. 대중 언론의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연방 수도와 최
소한 꼬르도바, 로사리오, 루얀, 네껜 라 쁠라따 등에서 시위가 전개되었다. 목요
일 아침, 아르헨티나노동자의회(CTA)(아르헨티나노동총동맹(CGT), 아르헨티나노
동총동맹 반대파(the dissi- dent CGT)에 비해 규모가 작고, 조금 급진적인 공공
부문 노동자 중심의 내셔널 센터-옮긴이)는 실업자와 실업자 단체들에게 5월 광
장에 있는 의회 앞으로 4시까지 결집할 것을 호소했다. 오늘 진압된 시위는 식량
과 유예되고 미(未)지불된 보조금에 대한 권리를 되찾고, 실업자 단체의 자율성
에 대한 존중, 그리고 라울 까스떼요(Raul Castells)(전투적인 퇴직자 운동 단체인
MIJP를 이끌었던 지도자이며, 1998년 월마트 투쟁을 이끌어 2년 형(刑)을 선고
받고 가택 연금중이다-옮긴이)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었다. 또한
시위대는 "모두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오늘로 다리오와 막시밀리아노의 이름과 얼굴은 똑같은 표정으로 모든 시위, 지
역, 단체들에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우리들의 친구 다리오 산틸란, 막시밀리
아노 코스떼끼는 영원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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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인디미디어 , 노동총동맹 , 삐께떼로 , 실업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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