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간의 발전노조 파업으로 인해 수배되었던 조합원 및 집행부중 마지막으로 남은 5명이 지난 7월3일 출두하거나 본사안에서 강남서로 연행되었다. 이날 박노균 남부본부장, 엄경식 서부본부장, 김현진 홍보실장등 3인은 강남경찰서에 출두했으며 출두 바로 뒤에 해고자 김동성, 박주석씨는 본사로 찾아가 사장 항의방문을 왔다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본사건물입구에서 연행되었다.
이들 수배자들이 출두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6월 25일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침탈로 이호동위원장과 김순섭 수석부위원장이 연행 되는등 일련의 사건이 경과하면서 명동성당 농성장이 더 이상 상징적인 의미조차 갖지 못하고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본부별로 산적해 있던 각종 현안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풀리고 있어 노동조합의 정상적인 조합활동에 힘을 주기 위해 시기를 보다가 결정했다"고 김현진 홍보실장은 출두전에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남부본부역시 지난 25일 1차 임시 대의원 대회를 마치고 지난 6월28일 오승수 직무대행을 선임한 상태이다. 이날 자진 출두에 앞서 발전노조 남부본부 박노균 본부장은 심정을 묻는 말에 "이미 조합원들에게는 대의원 대회가 끝나면 신병정리를 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라 담담하다"며 "출소 이후에 현장에서 해고자 복직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남부본부가 발전노조 신종승 직무대행과 남부본부 오승수 직무대행의 축을 중심으로 하나된 힘을 만들어 가는데 조합원들의 적즉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단결된 투쟁만이 현장을 복원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현장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지난 25일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대의원 대회가 끝난 후 따로 모여 임시의장을 뽑고 '산하조직 노조설립 신고 건'이 통과되었다고 주장하는 작태"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고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팔아서 해고자 복직을 꾀하겠다는 변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산별 직대체제는 현재 가압류와 원직복직 문제를 중심으로 가장 크게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사측은 조만간 3차 징계위를 회사별로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호동, 김순섭 부위원장은 3일까지 강남서에서 보내고 4일 서울구치소로 송치될 예정이었다. 이날 강남서에서 조합원들의 면회를 받은 이위원장은 여전히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웃음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힘을 주었으며, 김순섭 수석부위원장은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구치소에서 만나는데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줄 테니 밖에서도 직대체제를 중심으로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천주교 재단체들이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했다.
발전 마지막 수배자들 출두/연행
구치소에서 발전 노동자들의 단합된 모습 보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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