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사람들'과 '첩첩산중 충청도 사람들'의 교류기

2002 충북·제주지역문화예술교류 개최


올해로 4회를 맞은 충북·제주지역문화예술교류행사가 지난 1일 미술교류, '이 시대의 자화상'(충북)과 '풍토 - 바람, 땅, 구름, 뫼'(제주)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제주도와 충북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적 특수성을 비교하고 각 지역의 문화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주전역에서 문학, 전시, 공연,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행사를 벌인다.

본 행사로는 문화예술세미나, 공동시집 출판, 공연예술교류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예술세미나는 '충북·제주 문화예술교류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6일 오후 2시부터 제주 민예총 4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박경훈(제주 민예총 부지회장), 도종환(충북 민예총 지회장)의 발제와 제주 민예총 분과장 4인, 충북 민예총 분과장 4인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포럼에 이어 오후 5시 세종갤러리 전시실에서는 공동시집 『강을 낳고 바람을 길러』 출판기념회가 마련되며 출판 기념회를 통해 후끈 달궈진 두 지역 간의 연대감은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예술교류 '바람·자연·삶의 공동체'를 통해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의 풍물굿패 <씨알누리>, 노래모임 <민들레의 노래>, 락밴드 와 제주지역의 민요패 <소리왓>이 출연해 충북의 경우 '우리의 소리, 우리의 노래'를, 제주의 경우 소리판굿 '우리 할망 넨 영 살았수다'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백조일손 학살터, 송악산, 백조일손지지, 추사적거지 등 역사적 현장을 중심으로 제주지역을 기행하는 '내륙사람들과 함께 찾는 1948 4·3'가 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위령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섬지역과 내륙 지역을 대표하는 제주와 충북의 교류전은 각 지역 문화예술의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이자 교류를 통한 문화예술의 발전 방향을 다각적 측면에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조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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