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반기 핵심투쟁으로 설정하고 대선을 앞둔 민주노동당과 공동으로 이를 펼쳐나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노총 미조직특위는 지난 6월26일 6차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문제 사회쟁점화를 목표로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과 연대해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른 시일 안에 전조직 차원의 사업방침으로 확정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도 6월28일 열린 3차 중앙위에서 2002년 대선방침을 논의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이 참여하는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100만원 서명운동본부(가칭)를 구성해 이 문제를 사회쟁점화하는 강력한 대중투쟁, 대중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어 민주노총 정치위와 민주노동당 노동위는 7월2일 간담회를 열어 이를 다시 확인하는 한편 10일 열리는 실무회의에서 공동제안서를 마련해 여러 시민단체에 보내기로 했다.
민주노총 신언직 정치국장은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당이 함께 벌이는 첫 번째 대중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총연맹 처지에서는 정규직이 대부분인 조합원들에게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관심과 동의를 끌어낼 수 있고, 당으로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매개로 폭넓은 투쟁동력을 형성해 진보정당의 차별성을 띄워올리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국장은 이어 "이같은 방식의 공동사업을 통해 민주노총과 당의 관계를 설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근 lsk530@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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