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환상, 모험"이 가득한 환상의 시네마천국
여섯 번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1일 개막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11일 막을 올린다. 11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영화축제의 서문을 여는 이번 PIFan은 20일까지 10일 간 세계 30여 개국 140편 내외(장편 80편, 단편 60편)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18일 폐막식을 치른 이후인 19일(금)과 20일에도 포스트 페스티발 형식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독특한 구성방식이 흥미롭다. 상영관은 복사골 문화센터, 부천시청 대강당, 시민회관 대강당, 소사구청 소향관 등 부천 시내 곳곳에 마련돼 있다.
개막식에는 장편심사위원장인 제리 샤츠버그 감독과 알랭 쇼까, 배우 이혜영 씨 등 심사위원단을 비롯, 원로 감독인 유현목, 신상옥,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씨 등이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이후에 펼쳐질 '환상의 활동사진 퍼레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단연 개막작인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과 두 편의 폐막작 중 하나인 <텐 미니츠 - 트럼펫>(Ten Minutes Older : The Trumpet)이다.
폐막작인 <텐 미니츠...>는 아키 카우리스마키(핀란드), 빅토르 에리스(스페인), 베르너 헤어조크, 빔 벤더스(이상 독일), 짐 자무시, 스파이크 리(이상 미국), 첸 카이거(중국) 등 세계 영화의 거장들이 총출동하여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감독들이 영화 속에 펼쳐내고 있는 주제는 '시간'이며, 이것을 필름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시간도 각각 10분 내외로 제한되었다. 각자의 작품마다 독자적인 제목과 내용, 주제를 다루고 있는 <텐 미니츠...>는 삶의 한 순간에 대한 포착부터 시작해서 출생과 섹스, 죽음, 역사와 신화라는 거창한 주제까지 다종다양한 모습을 재즈 풍의 트럼펫 선율에 아우르고 있는 독특한 영화다. 본래 2부작으로 기획된 이 영화의 2부는 8월에 개봉되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마이크 피기스, 마이클 레드포드, 이스트반 자보, 장 뤽 고다르, 폴커 쉴렌도르프 등의 거장들이 참여한다.
2002 월드컵 열기로 고조된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쾌한 영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개막작 <슈팅...>은 작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의 하나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대표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사랑하는 18살짜리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제스와 줄스는 가족과 사회의 편견과 홀대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꿈꾼다. 하지만, 축구로 시작한 이야기는 적절한 로맨스와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유쾌한 코미디로 변모된다. 지난 4월 영국에서 개봉된 이 작품은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거린더 차다(Gurinder Chadha) 감독의 최근작.
이밖에도 폐막작 가운데 하나인 국산 영화인 <폰>(the phone)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 전화에 의해 시작된 공포의 세계를 그린 영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적, 디스코왕 되다>(김동원 감독) 등 9편의 작품이 선택된 '부천초이스 장편'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초이스' 출품작들은 9편 중에서 여섯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택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성배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