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 가능할까?

‘진보진영 예비경선’ 관련 22일 연석회의 열릴 예정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선거가 다섯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의 대선후보를 둘러싼 논의가 서서히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일단 논의의 출발점은 ‘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다. 진보진영 내에서 복수의 대선후보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자연스럽게 ‘단일화’ 문제가 가장 먼저 정리되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앞장서 공론화하고 있는 것은 민주노동당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6월 28일 서울에서 제3기 3차 중앙위원회를 갖고 이 문제를 심의했다.
중앙위원회에 상정된 원안은 “당의 대선방침은 진보진영 단일후보 전술을 통한 노동자·민중 정치투쟁전선의 확대강화” “핵심전술은 범진보후보 예비경선제” “노동자·농민·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총투표 실시” 등을 요지로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논란은 뜨거웠다. “예비경선을 추진하지 않고 당후보 선출절차를 밟는다”는 수정안(부결)과, “민주당식의 국민경선제를 도입한다”는 수정안(부결)이 올라오기도 했다.
논란 끝에 결국 통과된 것은 “7월 중순까지 범진보진영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범진보진영 예비경선제의 실현여부를 타진하고 불가능한 경우 당내 선출 절차를 밟는다”는 수정안이다.

중앙위원회 이후에도 민주노동당 내부는 시끄럽다. 당의 후보를 조기 선출한 이후 선대본 구성 과정에서 진보진영을 결합시키자는 주장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사회당은 올 초에 “대선에 당의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원칙적인 결정만을 해둔 상태다.
어쨌든 민주노동당의 제안으로 20일경 진보진영 제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여기서 진보진영 예비경선 여부에 대한 큰 가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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