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범죄 재판권을 한국재판부로!

대학생여름대회 군산미군기지에서 열려

미군범죄규탄과 차세대 전투기 F-15k 도입 철회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함성이 군산 미군기지 앞에서 울려 퍼졌다. 전국 가톨릭대학생연합회소속 150여명의 학생들은 14일 오후3시 군산시 옥서면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고 전동록·신효선·심미선 등 희생자의 영정을 들고 미군규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치렀다.

이들은 미군부대 근처에서 일을 하다가 미군부대로 흐르는 고압선에 감전되어 결국 죽임을 당한 전동록씨의 추모와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미군기지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미군이 각종 범죄를 일으켰을 때 1차적 재판권한이 미군측에 있는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소파, SOFA)의 자주적인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군의 전투력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차세대전투기도입사건이 오히려 미군의 압력을 받은 국방부가 F-15k도입에 앞장선 것을 규탄하며, 차세대전투기사업의 전면재검토와 F-15k도입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준비위원장 백창현(전주교구가톨릭대학생연합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미군의 범죄를 국민들에게 고발하는 데에 학생들이 앞장을 서겠다"고 밝혔다. 미사를 마친 학생들은 한미간의 자주적인 관계와 전쟁반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학을 만들어 미군부대 안으로 날리는 행사를 마친 후에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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