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아ㆍ윤재설ㆍ이지안
오는 8월 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3~4곳에서 후보를 출마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미 후보선출이 끝난 서울금천과 마산합포 지구당이 7월초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또 종로지구당이 18일 당원총회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경기도 광명, 전남 광주북갑 등에서도 후보출마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금천=지난 2월 당원총회에서 최규엽 위원장의 출마를 확정한 금천지구당은 지난 8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최규엽 후보는 지역 노조 정치교육을 통해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 서명을 받으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3일 금천고등학교 강당에서 지구당 후원회를 가졌지만 현재 선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종로=종로지구당이 지난 1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양연수 지구당위원장과 이선희 전 중앙당 여성위원장이 입후보함에 따라 후보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당원총투표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18일 오후 7시 성균관대 학생회관 계단강의실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마산합포=주대환 마산합포지구당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마산은 김인규 시장의 비리로 인한 구속, 강삼재 의원의 안기부 자금유용으로 인한 재판, 김호일 의원의 부정선거 등으로 민주 성지로서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져버렸다”면서 “3.15의거와 부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해 마산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출마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산합포지구당은 선거대책본부로 전환, 지난 2일 마산시 서성동에 선거사무실(055-224-3151)을 열고 연고자 파악 등 구체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들어간 상태. 특히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 지구당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5만원권 후원금 영수증 1천장을 받아와 당원과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후원자 1천명을 조직해 선거자금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주위원장은 그동안 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김현철 출마반대 범시민대책위’를 구성, 대책위 활동을 주도하면서 김현철씨의 출마를 저지시켰으며 마산만 매립, 러브호텔 난립 등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나라당은 현재 15명이 공천신청을 한 상태인데 대부분 지난 총선때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에서는 김성진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외 경기도 광명에서 후보출마 여부가 논의되고 있으며, 광주 북구갑지구당에서는 후보출마를 결정하고 후보신청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7월 셋째주에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지구당 방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에 중앙당이 최대한 지원한다“는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중앙당은 지난 4일 열린 9차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대표단 및 상무집행위원, 중앙위원 등이 6.13지방선거 특별후원금으로 결의한 금액 중 미납금을 모금해 출마지역에 균등하게 지원키로 결정했다.
[ 96호] 7.15 ~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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