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투련 활동평가 토론회 열려
연대투쟁의 기운 살렸으나 견인력·파급력에선 한계 노정
지난 7월 19일 오후 6시 30분,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사무실에서는 ‘신자유주의 분쇄 울산지역 공동투쟁실천연대(공투련) 활동 평가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2월 건설된 이후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투쟁, 화섬 3사 해고자 복직 및 민주노조 재건·사수 투쟁 등 울산 또는 전국적 투쟁현안에 적극 결합해온 공투련의 활동을 평가하면서 성과와 의의, 한계와 문제점을 토론해 보고 이후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선 △발전노조 투쟁, 효성 투쟁 등에서 민주노총이 제대로 책임지지 못한 울산지역 연대투쟁의 전선을 일정하게나마 감당해 낸 점 △2000년 공투본, 2001년 연대투쟁실천단에 이어 울산지역 연대투쟁의 전통을 복원·계승한 점 △발전노조 투쟁 당시의 공투련 출투는 지원·연대를 넘어서는 공동투쟁의 가능성을 낮은 수준이나마 보여준 점 △현장조직들이 노동조합 공식체계를 넘어서서 자발적으로 공동의 연대투쟁에 나서는 모습이 만들어진 점과 이것이 단사 차원의 공동활동 강화로도 일정 연결된 점 △비정규직 토론회 등 주요한 실천과제에 대하여 열린 토론공간을 만들어낸 점 등을 성과 및 의의로 꼽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전국적 전선의 부침에 공투련의 조직력과 활동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점 △전선의 긴장감이 덜한 조건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의 주체적 결합도가 현저히 떨어진 점과 노동조합 공식지침 없이 현장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연대투쟁 결합이 여전히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 △소속 단위마다 결정사항을 집행하는 의지에 편차가 큰 점 △신자유주의 분쇄 공동투쟁에 소극적인 노조운동의 큰 흐름을 돌려놓을 정도의 견인력 내지 파급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점 등을 한계 및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그밖에도 “소강상태에 빠져든 투쟁을 다시 끌어올리지 못한 점을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단순히 한계로 지적하고 지나쳐선 안된다” “공투련은 효성투쟁에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 4·2 총파업 무산 이후 전선이 몰락하면서 공투련이 스스로 느슨해진 점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좀 더 과감한 계획과 실천이 아쉬웠다” 등등의 평가 발언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공투련의 향후 진로에 대한 논의에서는 공투련의 결집력과 실천력이 떨어진 현 상황을 감안, 일단 해소하고 이후 실천적 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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