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교육, 집단 따돌림·성 문제 치중
울산교사 대상 인권교육 실태조사 - 노동권 소외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 272명을 대상으로 울산지역 인권교육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이 체계적인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지난 5·6월 두 달여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조사의 내용은 인권교육 인지도, 인권교육 실태, 인권교육의 필요성, 인권교육의 방향, 인권교육 워크샆에 대한 것이다.
울산지역 교사들은 인권교육에대해 60.3%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사들의 76.5%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 관련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따라서 인성교육을 주요하게 담당하는 공교육기관에서 인권관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교 내에서 인권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답변이 50.7%에 이르지만 주로 집단 따돌림(26.8%), 성(22.0%)에 한정되고 있으며, 노동권(3.0%)과 인권일반 교육(5%)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은 도덕이나 사회 등 기존 교과목에 포함시켜 진행하는 방식이 45%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2~3차례 실시하는 집단 교육 방식은 18%로 대부분 체계적인 인권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중 69.1%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권교육효과가 있는 것으로 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3%만이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어 교육내용과 방식에 있어 전반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93.4%에 달하는 교사들 대부분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화된 인권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과과정과 분리된 특화된 인권교육이 실시된다면, 차이로 인한 비인격적 차별문제·집단 따돌림·성·생명권에 대한 교육에 비중을 두길 희망하고 있다. 교육의 실효성을 위한 방안으로 내용에 따른 외부강사 섭외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울산 지역에서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 워크샆이 마련될 경우 62.2%의 교사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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